2024/05 18

24년 2210 봄여행(산청겁외사. 통영 사량도. 진주 촉석루)

겁외사 바로 앞 음식점에서.  차를 달려 통영 가오치항으로~~~여객선으로 향하던 중 빗방울이 한방울씩 오기 시작하였다.주일 오후, 사량도로 들어왔던 여행객들이  육지로 나가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사량도 도착후 내리는 비로 인해  상도와 하도로 버스투어아담한 사량도 대항해수욕장 근처에  숙소를 정하고 근처 횟집에서 저녁식사를. 다음날 아침.숙소 뒤로 바라다보는 고동산 출렁다리.한팀은 정상을 향하여 등산하러 올라가고...한팀은 대항해수욕장을 지나 고동산 해안둘레길로~   다시, 통영에서 진주로 가리봉에 오른 일행들.

아름다운 여행 2024.05.29

나인 - 천선란 장편소설 -

행복은 살아가는 도중에 느끼는 잠깐의 맛 같은 것일지도 모른다는 말을 한 사람은 미래다. 단맛, 쓴맛, 떫은 맛, 신맛, 짠 맛을 느끼는 것처럼 행복도 무엇을 먹었느냐와 비슷하게 선택에 따라 감정을 느끼는 것뿐일지도 모른다고. 미래는 태어난다는 것은 세상과 합치된 이유가 있어서일 거라고 말했다. 그러니 만일 이유가 없다면 지금 당장 도로에 뛰어들어 차에 치어 죽어도 상관없지 않느냐는 말을 열세 살 때 했다. 나인은 그런 미래에게 세상의 비밀 하나를 알려 줬다. 너는 세상의 비밀을  한 꺼풀씩 벗겨 먹으며 언젠가 네가 궁금해하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미래는 팔짱을 낀 채 나인의 말을 가만히 들었다.나이를 먹는 다는 건 세상의 비밀을 한 꺼풀씩 내는 것이라고 했다. 그렇게 벗 겨 낸 세상의 비밀을 한 겹..

나를 위로하는 그림 - 우지현 그림에세이 -

나와 온전히 마주하는 그림 한 점의 일상.어떤 말은 고요하게 품을 때 더 많은 말을 한다. 뒷모습이 그렇다. 영원히 타인에 의해서만 관찰되는 뒷모습은 영영 볼 수도 만날 수도 없는 우리의 슬픈 내면인지 모른다. 그 슬픔이 인간의 삶에 아주 조용히, 소리 없이 새겨지고 있음을 그녀의 뒷모습을 보며 깨닫는다. 그녀에게 느껴지는 내면의 혼돈과 갈등은 매우 시적이며, 그 억제된 감정이 오히려 강렬하게 느껴지는 슬픔의 역설이다. 드러내기보다 감춘 모습이 호기심과 상상력을 불러일으키고, 얼어붙은 듯한 알 수 없는 슬픔이 도리어 깊은 공감을 준다. 문득 프랑스 문학의 거장 미셸 투르니에의 포토에세이 에 있는 한 구절이 생각난다."어쩌면 뒷모습은 그 빈약함 때문에 오히려 효과적이고, 간결해서 오히려 웅변적이다. 등이 ..

단양팔경 가족여행( 24.05.18~19)

사랑하는 여동생의 초대로 큰오라버니. 둘째오라버니를 모시고 봄날 여행을 떠났다. 평택지제역에서 두 분을 만나 단양팔경 도담삼봉으로~~~ 도착하자마자 도담삼봉을 바라다보며 풀밭에 앉아 점심식사를.... 도담삼봉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만천하 스카이워크로. 멀리 떨어진 주차장에서 셔틀버스를 기다렸다 타고.... 다시 단양팔경중 한 곳인 사인암에. 다시 차를 달려 상선암.중선암. 하선암으로~~ 하선암.소선암을 지나... 수안보쪽으로 가는 길에 만난 구담봉. 장회나루 젓날의 도착지 농협 수안보수련원 근처 맛집.숙소에 짐을 풀고 바로 수주팔봉으로 ~~ 투망을 던져 물고기낚시

아름다운 여행 2024.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