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머릿속 미술관 - 과학하는 미술가 임현균 -
한 폭의 그림에 깃들어 있는 정보를 전달받는 것이 아니라,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다양한 접근을 바라보면서 어느덧 목적을 잃고 길을 잃어버린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그렇지만 그 느낌 자체로 즐겁습니다. 아름다움을 찾아내고 만들어 내는 예술을 매개로 우리들은 끊임없이이어지는 대화를 하고 다양한 느낌을 공유할 수 있으니까요 - 5p 미술을 보는 또 다른 길 안현배(예술사학자, 작가)의 이 책을 권하는 글 중에서 - 철학적인 면에서 추상은 (사물이 가지는) 사소한 특징을 '일반화'시키는 것이고, 조형 미술적 측면에서는 (화가들이)그리는 표현법을 아주 '개별화' 시키는 것이다.추상은 사물의 사소한 특징을 부각시켜 화가만의 생각으로 뻔뻔하게 그린다. -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