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 19

방구석 미술관2 - 조원재 -

선죽교"나는 우리가 쓰는 말과 문자, 흰 옷을 입은 기상 등 깨끗하고 고상하고 착한 우리 민족성을 그리고 싶습니다." - 고암 이응노. 알고 보니 시대가 낳은 사업 천재였다고.....김환기. 이규상과 함께 한국추상화가로.. 신사실파. 말없이 흐르는 강물처럼 가족의 역사는 도도히 흐릅니다. 섬이야기 .1940년. 80.3* 100영원한 노래 1957년. "고국을 향한 사랑의 노래" 162.4*129달 두개 1961년 130*193항아리 1955년 65*80 "고운 너 그리고 나" 나무와 두 여인 1962년 130*89 "이들처럼 나도 그림을 그린다"01.빨레터 1950년대 50.5*111.5길가에서 1954 107.5*53 "신라인이 탑을 쌓듯"목련 1960년 41*53 "겨울을 뛰어넘어 봄이 오기를" 황..

나를 읽는 인문학 수업

여행은 낯선 곳에서 낯선 것들을 만나는 흥미로운 과정이다. 우리는 여행을 통해 일상에서 벗어나 낯선 것들을 경험하면서 그 매력에 흠뻑 젖는다. 또 낯선 것들 속에 던져진 나 자신도 그들에게는 낯선 존재라는 사실을 문득 깨달으면서 놀라곤 한다. 낯선 것들을 만나 겪는 난관을 슬기롭게 헤쳐나가는 과정에서 잠재되어 있던 나의 능력들이 발현되기도 한다. 익숙한 일상에서는 드러나지 않던 모습이다. 그 결과 나는 무엇을 원하는 사람인지, 자존감은 어떠한지 또는 나에게 문제는 없는지 살펴보게 된다. 나는 누구인지를 자연스럽게 묻게 되는 것이다 이런 의미엣어 여행의 궁극적 목적과 결과는 내가 누구인지를 정확하게 알아내는 것일 수 있다. 여행은 나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재구성하는, 즉 나를 바로 알고 새로운 나를 만들어가..

위로의 미술관(지친 하루에 끝, 오직 나만을 위해 열려 있는) - 진병관 -

꽃을 보고자 하는 자에게는 어디에서나 꽃이 피어 있다. - 앙리 마티스 - 우리는 매일 좌절을 경험한다. 외로움을 느끼기도 하고 때때로 사람으로 인해 상처도 받는다. 이해받지 못하고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을 겪으며 마음의 문을 닫기도 한다. 그런데 부족해서, 고통스러워서, 누구도 알아주지 않아서, 너무 늦어서, 오히려 모든 절망을 경험했기에 모두를 위로할 수 있었던 예술가들이 있다. 무엇 하나 쉽지 않은 인생의 여정에서 그들은 어떻게 자신을 믿으며 옳다고 생각한 길을 묵묵히 걸을 수 있었을까? 극도의 절망과 시련을 겪으면서도 끝내 포기하지 않고 그림을 그릴 수 있던 힘의 근원은 무엇이었을까? 이 책 은 이러한 개인적 물음에서 탄생한, 그러나 누구나 공감할 만한 따뜻한 그림들이 모인 곳이다. 이 미술관을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