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로 읽는 서양철학사
철학은 생각에 대한 생각이다. 비판적인 생각(사유)이다. 생각 전체가 아니라 생각의 부분(전제)에 대해 초점을 맞추고 생각(비판)하는 것이다. 철학, 보이지 않는 것을 보기 - 눈에 보이는 것만을 보는 자는 가라. 아름답게 피어있는 꽃도, 밤하늘 깊은 곳에서 빛나는 별들도, 모두 다 보이지 않는 것 위에 서서 그 모습을 드러내느니 그것은 뿌리요, 그것은 실체이다. 보이는 것을 보는 자는 즐기는 자요,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자에 의해 휘둘리는 자, 보이지 않는 것을 다스리는 자에 굴복하느 자이다. 철학을 한다는 것은 보이지 않는 것을 본다는 것이다. 거기에 다소 틀린 점이 있을지라도 보이지 않는 것을 보려해야 한다. 눈에 보이는 것에만 안주한다면 거기에 어떤 철학적인 껍질을 씌우더라도 그것은 철학일 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