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과 환희를 넘나든 예술가 32인의 이야기
저자 소개 : 이은화
그들은 왜 예술을 선택했을까? 예술가로 산다는 건 어떤 걸까? 명작은 어떻게 탄생했을까? 예술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 걸까?
예술을 알아간다는 건, 허기진 영혼의 곳간을 채워나가는 일이라고 . 세상을 완전히 다른 시각으로 이해하고 궁극에는 나 자신을 발견하는 과정이라고 말이다. 작품 속 사연을 따라가다 보면 잘 모르던 작가도 어느새 나의 '최애'작가가 되어 있을지도 모른다.
예술은 우리의 위장이 아니라 허기진 영혼을 채워주기 위해 존재한다. 예술가로 산다는 건 매일 두려움에 맞서는 것이다. 하루하루 용기를 내는 일이다. 어떤 고난이 있어도 중단하지 않는 삶이다. 고통과 환희를 넘나들며 명작을 탄생시킨 예술가들의 사연을 통해 독자들도 삶의 영감과 용기를 얻을 수 있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다. 독일 미술가 요제프 보이스가 한 말을 잊지 말자 " 우리 모두가 다 예술가다. "
- 7p 프롤로그 ' 예술가로
산다는 것' 중 -
1. 회장님의 기막힌 유언
Vincent van Gogh 1853 -1890
회장님의 기막힌 유언 '<가셰 박사의 초상> 을 손에 넣은 일본 기업의 사이토 료에이 회장. 이 그림과 함께 화장해 달라고 유언.
<가셰박사의 초상 (첫번째 버젼)> 1890
(두번째 버전) 오르세미술관에.
반 고흐 미술관 . 암스테르담
2. 유명 미술관에 간 깡통 그림
Andy Warhol 1928-1987
<캠벨 수프 캔 > 1962
< 하얀색 브릴로 상자들 > 1964
세계 현대 미술 1번지 뉴욕현대미술관 . 뉴욕시
3. 미술사가 놓친 위대한 여성 화가
Elisabeth Vigee Le Brun 1755-1842
< 딸 쥘리를 안고 있는 자화상 > 1786
< 마리 앙투아네트와 자녀들 > 1787
4. 여전히 수수께끼 같은 명화
Rembrandt van Rijn 1606-1669
< 야간순찰 > 1642 / 어두운 광택제 때문에 밤으로 오인해서 붙어진 이름. 낮 장면을 그린 것으로 판명 후에도 여전히 '야간순찰'로 불러지고 있다.
네덜란드 보물이 자리한 암스테르담 국립 미술관.
5. 도난 당해 유명해진 그림
Leonardo da Vinci 1452-1519
1503- 19. 79.4* 53.4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뮤지엄 루브르 박물관 . 프랑스 혁명의 상징물로 프랑스 왕실을 개조해서 1793년 문을 열음.
4. 뒷모습을 그린 화가
Casper David Friedrich 1774-1840
< 안개 바다 위 방랑자 > 1817 함부르크 미술관 94.8* 74.8
뒷모습은 앞모습보다 훨씬 정직하다. 꾸미거나 속일 수가 없기 때문이다. 평생 고독 속에 살았던 프리드리히에게 뒷모습은 자신의 우울한 표정을 들키지 않기 위한 최선의 선택이었는지도 모른다. 동시에 가장 진실한 표현 방법이었을 테다.
< 창가의 여인 > 1822 베를린 구 국립미술관.
19세기 회화와 조각의 집 베를린 구 국립 미술관
7. 죽음을 결심하고 남긴 걸작
Paul Gauguin 1848-1903
< 우리는 어디에서 왔는가? 우리는 누구인가?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 1897-98 보스턴미술관 139.1* 374.6
Where Do We Come From? What Are We? Where Are We Going?
< 바이루마티 > 1897 / 폴로네시아 전설에 등장하는 여신으로 타이티섬의 어머니라 불린다.
8. 여름 바다를 그린 이유
Joaquin Sorolla 1863-1923
< 바닷가 산책 > 1909. 205*200 / 고향인 발렌시아 해변 . 아내와 딸
< 해변을 따라 달리기, 발렌시아 > 1908
마드리드의 숨은 미술 명소 소로야 박물관
9. 세상에서 가장 비싼 철강 토끼
Jeff Koons 1955-
< 토끼 > 1986 104.1cm
< 강아지 > 1992 1240cm /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
공업도시의 역사를 바꾸다 / 스페인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 1997년 개관
10. 절망 속에서 그린 꿈과 포부
Joan Miro 1893-1983
< 어릿광대의 사육제 > 1924
예술과 자연이 공존하는 공간 호안미로 미술관 . 바르셀로나
11. 카지노 대부의 날아갈 뻔했던 꿈
Pablo Picasso 1881-1973
< 꿈 > 1932. 130*97 / 쉰다섯의 피카소가 네번째 뮤즈 스물두살의 마리 테레즈를 그린 . 왼쪽 팔꿈치 부분이 15cm 찢어져 첨단복원기술로 ...
파블로 피카소의 위대한 위산 피카소 미술관. 바르셀로나 . / 파리에도 피카소 미술관이 있다
12. 붓 대신 총을 들다
Niki de Saint Phalle 1930-2002
< 거대 사격 - J 갤러리 세션 > 1961
퐁피두 센터 옆의 < 스트라빈스키 분수 >
유럽 최고의 근현대 미술 컬렉션 스톡홀름 현대미술관
니키 드 생팔의 < 그녀 - 대성당 > 이 있다.
13. 평생 여자만 그린 화가
Edgar Degas 1834-1917
< 발레 수업 > 1873-76
< 기다림 > 1882
< 머리 빗기 >
14. 고통 속에서도 행복을 그리다
Pierre - Auguste Renoir 1841-1919
< 화가의 가족 > 1896
< 물랭 드 라 갈레트의 무도회 > 1876
< 조르주 샤르팡티에 부인과 아이들 > 1878
낡은 기차역의 화려한 변신 오르세 미술관 1896년
15. 지베르니에서 탄생한 최고의 걸작
Claude Monet 1840-1926
< 수련 연못 위의 다리 > 1899 92.7*73*7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수련' 연작의 벡미를 만나는 곳 오랑주리 미술관
16. 스캔들 메이커
Edouard Manet 1832-1883
< 풀밭 위의 점심 식사 > 1863 207*265 비난의 중심에 선 문제작
마네 < 올랭피아 > 1863 / 티치아노 베첼리오 < 우르비노의 비너스> 1538
17. 인상주의의 홍일점
Berthe Morisot 1841-1895
"마네의 작품 중 베르트 모리조의 초상화를 능가하는 작품은 없다고 생각한다 - 프랑스 시인 폴 발레리-
에두아르 마네 < 제비꽃 장식을 한 베르트 모리조 > 1872. 55.5*40.5 오르세 미술관
< 요람 > 1872
< 와이트 섬의 외젠 마네 > 1875
인상파 화가들의 대표작이 모인 마르모탕 모네 미술관 / 프랑스 불로뉴의 숲 가장자리에 지어짐
18. 예순에 이룬 꿈
Henri Rousseau 1844-1910
< 나, 초상 - 풍경 > 1890 146*113 프라하 국립 미술관
< 놀랐지 (열대 폭풍우 속의 호랑이 )> 1891
< 꿈 > 1910 204.5*298.5 뉴욕현대미술관
19. 레디메이드의 신화가 된 변기
Marcel Duchamp 1887-1968
< 샘 > 1917 / 1923년 36세의 나이로 돌연 은퇴. 체스게임에 몰두하기 위해~~
부호들의 기증과 기부로 발전한 필라델피아 미술관
20. 고독과 광기를 그리다
Edvard Munch 1863-1944 노르웨이 뢰덴생
< 절규 > 1893 91*73.5 노르웨이국립미술관
"나는 피곤하고 아픈 느낌이 들었다. .... 해가 지고 있었고 구름은 피처럼 붉은 색으로 변했다. 나는 자연을 뚫고 나오는 절규를 느꼈다. 실제로 그 절규를 듣고 있는 것 같았다. 나는 진짜 피 같은 구름이 있는 이 그림을 그렸다. 색채들이 비명을 질러댔다." (1892년 1월 22일 일기)
< 마돈나 > 1894 90*68.5
< 아픈 아이 > 1885 120*118.5
노르웨이 미술의 아이콘 뭉크국립미술관
21. 스카겐 화가들의 리더
Peder Severin Kroyer 페데르 세베린 크뢰위에르 1851- 1909
< 스카겐 남쪽 해변이 여름 저녁 > 1893
< 스카겐의 여름 저녁 > 1892
'스카겐 화가들'과 마주하는 공간 스카겐 미술관. 덴마크
22. 고독과 외로움을 그린 화가
Edward Hopper 1882-1967
< 밤을 지새우는 사람들 > 1942 84.1*152.4 시카고 미술관
23. 권력자의 마음을 꿰뚫은 초상화
Piero della Franceeca 1416-1492
< 우르비노 공작 부부의 초상 > 1473-755 각각 47*33 우피치미술관 / 뒷면에 그려진 '명예의 승리'와 '정숙함의 승리'
메디치 가문의 마지막 선물 이탈리아 우피치 미술관
24. 주체적인 여성을 그리다
Mary Cassatt 1844-1926
< 칸막이 관람석에서 > 1878 81.28*66.04 보스턴 미술관
< 현대 여성 > 1893년 세계 컬럼비아 박람회의 여성 빌딩 벽화 / 벽화의 중앙 패널 '지식과 과학의 열매를 따는 젊은 여성들 ( 부분 ) 아래그림
25. 평생 사과를 그린 화가
Paul Cezanne 1839-1906
< 사과 바구니가 있는 정물 > 1893 시카고미술관
< 사과와 오렌지 > 1899 오르세 미술관
< 대수욕도 > 1900-06 210.5*250.8 필라델피아미술관
26. 텅 빈 예술의 신화
Yves Klein 1928-1962
< IKB 191 > 1962 65.5*49 기존 물감회사에서 판매하는 파란색은 마음에 들지 않아 1960년 기술자의 도움으로 아예 자신만의 파란색 물감을 개발 Internatoinal Klein Blue 'IKB' 이름으로 특허
현대 미술을 품은 기계 조르주 퐁피두 센터. 프랑스에서 가장 큰 국립 현대미술관과 공공 도서관, 영화관들이 자리한 복합문화 센터. 1976년 완공
27. 명예를 건 세기의 소송
James Abbott McNeill Whistler 제임스 애벗 맥닐 휘슬러 1834-1903
< 검정과 금빛의 야상곡: 떨어지는 불꽃 >1875 / 런던 유원지 크리몬 정원의 불꽃놀이 장면 묘사 . 유명 평론가 존 러스킨은 미완성 작품을 출품한 뻔뻔한 화가라며 '물감 한 통을 대중의 얼굴에 던져버렸다'고 비난해서 명예훼손죄로 고소.
재판에 이겨 배상액 1파딩 이었고, 막대한 재판비용으로 파산했다. 1890년 이 소송 과정을 기록한 [적을 만드는 우아한 기술]이란 책을 펴내 두고두고 러스킨에게 복수했다.
< 흰색의 교향곡 1번 : 흰옷을 입은 소녀 > 1863 213*107.9
국가를 위한 미술 애호가의 선물 내셔널 갤러리 오브 아트. 워싱턴에 설립한 국립미술관
28. 걷는 것이 예술이라고?
Richard Long 1945 ~
< 걸어서 만든 선 > 1967 37.5*032*4 데이트 모던
29. 오해로 가득 찬 색면 추상의 대가
Mark Rothko 1903-1970
< 화이트 센터 > 1950 205.8*141 / 1958년 캐나다 주류회사인 시그램이 뉴욕 맨해튼 본사 1층에 있는 포시즌스 레스토랑의 벽면을 장식할 회화를 의뢰. 그의 작품은 피카소와 폴락의 작품과 함께 장식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작품이 완성되었을 때 총 아홉점에 달하는 회화를 런던의 데이트 모던미술관으로 보내고 손목을 긋고 자실로 생을 마감했다.
현대 미술과 혁신의 아이콘 데이트 모던 / 세계에서 가장 큰 근현대 미술관 중 하나로 원래 화력 발전소였다.
30. 꽃가루를 뿌리는 남자
Wolfgang Laib 1950
< 헤이즐넛 꽃가루 > 2017
< 쌀집 > 2002-03
방직 공장의 현대적 변신 드 퐁트 현대 미술관 . 네덜란드
31. 빼기의 미학
Piet Mondrian 1872-1944 네덜란드 중부 아메르스포르트에서 태어난 몬드리안은어릴 때부터 미술과 음악을 가까이하며 성장했다. 파리에서 완성된 신조형주의
< 브로드웨이 부기우기 > 1942-43 127*127 뉴욕현대미술관
< 빨강, 파랑, 노랑의 구성 > 1930 45*45 취리히 미술관
32. 위대한 예술가
Artemisia Gentileschi 1593-1654 이탈리아
'나는 여자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여줄 것이다. 당신은 카이사르의 용기를 지닌 한 여자의 영혼을 볼 수 있을 것이다'
< 수산나와 두 노인 > 1610
< 자화상 - 회화의 알레고리 > 1638 영국 로열 컬렉션 트러스트
모두를 위한 미술관 내셔널 갤러리. 런던의 국립미술관
2018년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 알렉산드리아의 성 카타리나 모습의 자화상 > ( 1615-17) 을 고가에 사들여 소장품 목록에 추가한 내셔널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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