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의 숲, 도서관에서

한 낮의 미술관 - 강정모 -

아라모 2024. 8. 25. 00:16

 

예술. 여행이 되다 
여행, 새로운 풍경을 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눈을 갖는 것      - 마르셀 프루스트 -
처음 여행 중.... 루브르 박물관에 갔다. 그러던 중 내 눈에 한 불빛이 들어왔다. 그 빛에 이끌려  그림 앞으로 다가갔다. 목수 일을 하는 아버지를 돕기 위해 아들이 촛불을 들고 있었다. 바삐 걷던 내 걸음을 멈추게 한 것은 그림 속 촛불이었다. 정확히는 어둠을 넘어서는 작은 빛의 힘이었다. 빛이 주는 희망이 시공을 추월해 전해지고 있었다........................
나는 그 빛의 따뜻함에 마음을 기대고 잠시 묵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 경험을 통해 예술 작품은 단순히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가슴으로 느끼는 것임을 알게 되었다.                           -   9p 들어가는 글 중  -
 

로마, 그리고 바로크
약 2800년 전 테베레강 주변의 일곱개 언덕을 중심으로 마을이 생겨나수백년 동안 확장을 거듭하며
지중해를 아우르는 거대한 제국이 되었다

해 질녘 붉게 물든 로나와 성 베드로 대성당

빛과 어둠을 살았던 천재화가, 미켈란젤로 메리시 다 카라바조 <병든 발쿠스 > 1593년 

카라바조 < 성모의 죽음 > 1604년 

<그리스도의 체포> 1602년

카라바조를 따라 바로크 시대로 떠나는 시간 여행

카라바조 <성 마태오의 영감>  1602년 성 마테오의 일생에서 가장 극적인 세가지를 담은 작품 <소명><순교>

<로레토의 성모>  1604년.  남루한 순례객과 스스럼없이 그들에게 임하는 자애로온 성모.
 

밀라노, 삶의 본질을 찾아서   

카라바조 < 엠마오의 저녁식사 >  1601년

프란체스코 하예즈 <입맞춤>   1859년    이탈리아인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작품

밀라노를 대표하는 건축물 중 하나인 스포르체스코성.

<론다니니 피에타> 작품 속 두 개의 성모 마리아 얼굴

미켈란젤로 <론다니니 피에타> 1564년
우리가 죽음 앞에서 기억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 
우리가 마지막까지 품고 가기 원하는 삶의 본질은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을 위해서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  85p  -
 

베네치아, 뜨겁고 강렬한 한 잔의 에스프레소처럼.

조반니 벨리니 < 성모자와 성녀들>  1490년 

페기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화려하게 꽃피운 현대 미술. 300여 점 넘게 소장된 현대미술작품.

르네 마그리트 < 빛의 제국>
마그리트는 '낮과 밤의 동시성은  우리의 허를 찌르고 마음을 끄는 힘을 갖고 있는데, 나는 그 힘을 시라고 부른다' 고 설명했다.

마리노 마리니 <도시의 천사> 1948년.   

틴토레토 < 천국 > 1594년 . 두칼레궁전 안

산 조르조 마조레 성당 종탑에서 바라본 베네치아 전경.

피렌체, 가슴 설레는 한 떨기처럼.     두오모 성당에서 내려다보는 피렌체 전경

피렌체 곳곳에 깃든 르네상스 정신을 찾아서~~   산타 크로체 성당   //  산타 크로체 성당의 마키아벨리 무덤

기베르티가 제작한 청동 문으로 유명한 산 조바니 세례당.

마크 로스코 <시그램 벽화 :적갈색의 붉은 색>     1959년 

르네상스 정신의 정수, 인노첸티 고아원
 

화력발전소 위에 세워진 현대미술관.  ( 데이트 모던  건너편에 서 있는 세인트 폴 대성당)

공원 안에 숨겨진 현대 미술의 성지

오래된 찻집을 개조해 지은 서펜타인 갤러리 내부

뉴포트 스트리트 갤러리에서 느끼는 삶과 죽음의 세계

데미안 허스트 < 살아 있는 사람의 마음속에 있는 죽음의 물리적인 불가능성> 

 

한때 피카소가 생활하며 작품 활동을 했던 입체파의 산실, 세탁선 외경

물랭 드 라 갈레트에서 느끼는 작지만 확실한 행복

몽마르트 예술가들이 사랑한 선술집   라팽 아질.

라팽 아질에서 2분 거리에 있는 분홍색 집, 수잔 발라동의 장미의 집

꿈을좇는 예술가들의 터전 몽마르트르 

 

촛불이 밝혀준 나의 인생   조르주 드 라 트루 < 등불 아래 참회하는 막달레나>  1640년

벨 에포크 시대로 떠나는 파리 예술 여행

센강을 따라 미술관이 흐른다.

영혼을 치유하는 지중해의 빛과 사랑에 빠진 예술가들
시미에 지구 안에 자리한 마티스 미술관   //    내부
니스 근현대 미술관에  대표작품. 이브 클라인의 < 블루 모노크롬>와  니키 드 생팔<나나 시리즈>

 

정겨운 풍경과 개성 있는 갤러리가 많은 생폴 드 방스

현대 미술의 보물 창고, 매그 재단 미술관

피에르 보나르 <여름>

마티스의 마지막 걸작, 로사리오 성당

앙티브에서는 시간이 느리게 흐른다.    빛을 따라 유량하는 앙티브의 예술가들

피카소 미술관에서 삶의 모든 감각과 마주하며.

희망과 좌절이 공존했던 아를에서의 삶

밤하늘의 별처럼 빛나는 고흐의 삶과 예술.
(이젠 알 것 같아요 당신이 내게 말하려 했던 것을.
당신이 온전하기 위해 얼마나 힘들었는지, 그들을 놓아주려 얼마나 애썼는지,
그들은 들으려 하지도 않았고, 알지도 못했지만 아마도 이제는 귀 기울일 테죠.)
    -   DON MCLEAN < VINCENT>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