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된 자존감 ! 마음이 상하셨나요? 마음이 상하는 일을 피할 수 있는 사람은 세상에 없다. 다만 그것을 덜 상처받는 쪽으로 받아들이는 안정된 자존감을 가진 사람이 있을 뿐이다. 그들은 완벽한 사람도, 한 번도 상처받을 일이 없었던 사람도 아니다. 상처를 받았으나 한 번도 받지 않은 것처럼, 당당하.. 좋은글 2013.12.21
농담 -이문재- 농담 -이문재 문득 아름다운 것과 마주쳤을때 지금 곁에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하고 떠오르는 얼굴이 있다면 그대는 사랑하고 있는 것이다 그윽한 풍경이나 제대로 맛을 낸 음식 앞에서 아무도 생각나지 않는 사람 그사람은 정말로 강하거나 아니면 진짜로 외로운 사람이다. 종소리를 더 .. 좋은글 2013.11.22
그 어떤 지극함으로 -우미자- 그 어떤 지극함으로 그 어떤 지극함이 있어 이토록 아름다운 꽃들을 나무들은 봄마다 피워내는 것일까 그 얼마나 간절한 원願이 있어 나무들은 해마다 저토록 수많은 이파리들을 하늘을 향하여 손 내밀게 하는 것일까 그 얼마나 지극한 사랑의 힘으로 대지는 꽃잎을 거두어가고 향기로.. 좋은글 2013.09.16
[스크랩] 아빠의 기도.. 아이야 너는.. 그리 살아라.. 느낌대로 살아라.. 별과 꽃과 바람처럼.. 고집대로 살아라.. 네 바라는 마음을 쫒아.. 시간이 너를 외롭게 하고.. 세상이 너를 혼자 두어도.. 두려워말고 나아가라.. 멈추지말고 달려가라.. 사랑으로 살아가라.. 나눔과 배려와 소통을 배우며.. 직감대로 살아.. 좋은글 2013.09.11
오직 드릴것은 사랑 뿐... 꽃은 피어도 소리가 없고 새는 울어도 눈물이 없고 사랑은 불타도 연기가 없더라. 장미가 좋아서 꺽었더니 가시가 있고 친구가 좋아서 사귀었더니 이별이 있고 세상이 좋아서 살았더니 죽음이 있더라. 나, 시인이라면 그대에게 한 편의 시를 드리지만, 나, 목동이라면 그대에게 한 잔의 .. 좋은글 2013.08.15
엉겅퀴 더 없이 순결하고 맑게 빛나는 이 황홀한 봄날에 보고싶어도 볼 수 없는 봄, 여름 계절의 길목에서 피어난 엉겅퀴 황홀한 풀꽃향기 갖지않고 바라보는 기쁨도 눈물나도록 아름다워라 [ 그대가 있어 ] - 정세나 - 좋은글 2013.03.12
시인은 연인의 몸에서 천체를 읽는다. 시인은 연인의 몸에서 천체를 읽는다. 땅에서 하늘을 점치듯이, 그것이 우리 인간에게 부여된 유일한 감지 기능. 사랑하는 사람에게서 우리는 비로소 우주 조화의 아름다움과 따스함을 읽는다. - 민용태의《시에서 연애를 꺼내다》중에서 - 좋은글 2012.09.14
그것은 사랑이다 ♥그것은 사랑이다♥ 그리운 것이 있다면 그것은 외로움이다 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사랑이다 미워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 또한 사랑이다 그리운 것도, 보고 싶은 것도 외로운 것도 없다면 그것은 사랑을 모르는 사람이다 전기예 시집 '디아스포라의 황혼'에 실린 시 << 사.. 좋은글 2012.08.22
나를 키우는 말 - 이해인 - 나를 키우는 말 행복하다고 말하는 동안은 나도 정말 행복해서 마음에 맑은 샘이 흐르고.... 고맙다고 말하는 동안은 고마운 마음이 새로이 솟아올라 내마음도 순해지고.... 아름답다고 말하는 동안은 나도 잠시 아름다운 사람이 되어 마음 한자락이 환해지고.... 좋은 말이 나를 키우는 걸.. 좋은글 2012.08.19
생일 생일(生日) - 양광모 生은 말(曰)합니다. 태어난 날이 아니라 다시 태어나야만 하는 날이라고 기뻐하고 즐거워하기보다는 반성하고 뒤돌아 봐야 하는 날이라고 어제보다 더 넓어지고 어제보다 더 깊어지고 어제보다 더 높아져야만 하는 날이라고 50번째 시작이 아니라 49번째 삶을 잘 마무리 하는 날이라고 말합니다. 生은 또 이렇게 말(曰)합니다. 내가 태어난 것이 아니라 우주가 태어난 것이요 인생이 시작된 것이 아니라 역사가 시작된 것이라고 그러니 생일이란 우주의 기념일이요 역사의 이정탑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라고 말합니다. 그러고 보면 生은 늘 말(曰)해 왔죠 생일이란 내가 살아온 날에 대한 매듭이요 내가 살아갈 날에 대한 약속이라고 누군가로부터 선물을 받기 보다는 누군가에게 선물이 되어야 하는 날이라고 1년 .. 좋은글 2012.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