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사적인 그림 - 우지현
그림 속에 담겨 있는 나와 당신의 이야기 견딜 수 없는 일이 일어나는 세상에서 그래도 우리를 견디게 하는 것은 예술 뿐이다 - 니체잡지에서 '길티플레저'라는 단어를 보았다. 무슨 말인가 싶어 찾아보니 ' 죄책감이 들어도 끊을 수 없는 무언가를 뜻하는 신조어였다. 거부할 수 없는 치명적인 매력, 혼자만의 은밀한 즐거움, 달콤한 원수 같은 것들. 그러니까 간단히 말해, 황홀한 죄책감이다 - 41p 길티플레저 중에서봄의 식탁 중에서 - 45p인생은 날씨와 같다. 하늘 있는 방 중에서 - 48p크리스 제닝스 1908년 왜 이토록 축구가 좋은지에 대해 생각해본다. 화려하고 풍성한 볼거리, 치밀한 전략과 전술을 보는 재미, 누군가를 열렬히 응원하는 기쁨, 짜릿한 승리의 쾌감 등 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골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