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은 생각에 대한 생각이다.
비판적인 생각(사유)이다. 생각 전체가 아니라 생각의 부분(전제)에 대해 초점을
맞추고 생각(비판)하는 것이다.
철학, 보이지 않는 것을 보기 -
눈에 보이는 것만을 보는 자는 가라.
아름답게 피어있는 꽃도,
밤하늘 깊은 곳에서 빛나는 별들도,
모두 다 보이지 않는 것 위에 서서 그 모습을 드러내느니
그것은 뿌리요, 그것은 실체이다.
보이는 것을 보는 자는 즐기는 자요,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자에 의해 휘둘리는 자,
보이지 않는 것을 다스리는 자에 굴복하느 자이다.
철학을 한다는 것은 보이지 않는 것을 본다는 것이다. 거기에 다소 틀린 점이 있을지라도
보이지 않는 것을 보려해야 한다. 눈에 보이는 것에만 안주한다면 거기에 어떤 철학적인 껍질을 씌우더라도
그것은 철학일 수가 없다. - 152P
철학은 생각에 대한 반성이다.
그래서 그 생각에서 당연하게 가정되고 있는 것, 즉 전제에 대한 반성의 방향으로 나아간다.
"선입견"이란 약간 나쁜 의미를 풍기면서 '이미 하고 있는 생각', 혹은 '전제'를 가르킨다.
그런데 전제란 이미 당연하게 생각되는 것인데, 그 '당연한 것'에 대해서 왜 비판하고 반성하는가?
때때로 그것이 그렇게 당연하지만은 않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 263P
< 시대순으로 정리한 서양철학. >
*소크라테스 이전
탈레스(B.C 6세기 경의 사람. '밀레토스 학파라 불리는 철학자들의 선두주자이며 통상 철학의 시조.
- 세상은 물(재료)로 되어 있다.
피타고라스( 세상은 수(구성하는 원리)로 되어 있다),
파르메니데스.제논 (엘레아 학파) - 감각 경험으로부터 사유를 분리
데모크리토스(원자론자) - 만물이 원자들의 이합집산에 의해 만들어진다
*고대철학 (헬레니즘 철학- 에피쿠로스. 스토아. 피론학파)
소크라테스 - 철학의 목적과 방법. 수단을 제시하였다.
플라톤 - 지금까지의 서양철학에서 논의하는 모든 문제들을 제기하고 정립하였다.
여러 철학적 사고를 하나로 통일하는 수단이 이데아론이다.
아리스토델레스 - 플라톤이 제기한 문제에 대해 매우 중요한 답을 제시했다. 그리하여 거의 모든 철학과 분과 학문들을
정립하였다. 철학의 존재론은 논리학이다. 가치론은 윤리학과 정치학으로 나뉜다.
*중세철학 (암흑기. 종교적 억압으로 인해 철학을 발전시킬 수 없음)
철학이 신학의 시녀였다. 보편논쟁
*근대철학
데카르트 - 근세철학에서 합리론의 선구자. 존재론에서 인식론으로, 마음과 물질이라는 두 실체가 있다고 생각.
스피노자. 라이프니츠, 로크, 흄, 칸트, 헤겔
*현대철학(실존주의)
헤겔 철학은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었다. 오히려 그랬기 때문에 헤겔철학에 대한 비판들이 일어났다.
올바른 것과 잘못된 것을 똑같이 설명했기 때문이다. 헤겔은 진리와 정의만 긍정한 것이 아니라 거짓과
정의롭지 못한 것도 모두 발전과정의 부분으로서 긍정했다. 이것은 사실 상대주의의 특징이다. 상대주의와
싸우고자 했는데 상대주의가 되어 버린 꼴이다.
헤겔과 이성주의에 대한 반발과 비판이 나타나는 것이 어쩌면 당연했다.
전쟁이 시작되기 전에 한 미치관이 같은 철학자가 나타나 "신이 죽었다"라고 외쳤다.
니체 - 내용의 핵심은 존재하는 것들이 '의지'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 의지는 힘을 원한다.
힘을 원하는 의지가 힘을 얻으면 그 의지는 커진다. 더 커진 의지는 더 많은 힘을 원한다. 그리하여 이러한
반복이 이루어지면서 의지는 새로운 출발점으로 끊임없이 돌아온다.
여기서 힘을 원하는 의지의 본성을 가리켜 '힘에의 의지' 혹은 '권력에의 의지'라고 부르고 새로운 출발점으로
끊임없이 돌아오는 것을 '영원회귀'라고 부른다 . 이것이 니체 찰학의 중심 용어 두개이다.
비트겐슈타인 - 영미분석철학자. '표현은 삶의 흐름 속에서만 의미를 갖는다.'
한 가지 사고방식만 가진다면, 그 사고방식에 따른 인생밖에 살아갈 수없다.
배운것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는 시스템에서는 아이들 각자가 키워야 할 소중한 것은 완전히 숨어버리거나
사라지고 만다. 그 소중한 것은 자기 나름대로 의심하는 것, 철저히 생각하는 것, 차분히 관찰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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