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우화 - 류시화
프롤로그 -잘못은 천사에게
“지상에 있는 어리석은 영혼들을 모두 자루에 담아 데려오라.
내가 그들을 지혜로운 영혼으로 바로잡아 다시 세상에 내려보내리라.”
자루 안에 있던 영혼들이 일제히 쏟아져 산 아래 마을로 굴러떨어졌다.
그곳은 폴란드의 헤움이라는 평화로운 마을이었다
이 책은 자신들이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들이라고 믿는‘바보들의 마을, 헤움’에서 일어난 기발하고 엉뚱한 일들.
세상에 대한 유쾌한 풍자와 은유.
“나는 때때로 이런 우화를 쓰고 싶었다. 내가 몸담고 살아가는 세상의 엉뚱한 진실에 다가가기 위해.” -작가의 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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