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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화상, 내 마음을 그리다 - 김선현 -

"불안을 인정하고 받아들인다면 한 발 더 내디딜 수 있습니다""자아만 준재할 뿐이다"라고 말하며 주로 침묵과 비밀스러운 분위기의 그림을 많이 그린  페르낭 크노프." 눈은 사람의 내면을 나타내는 마음의 창이고 세상과 접촉하는 가장 훌륭한 기관입니다"베브 두리틀   1984  자유로운 영혼을 꿈꾸다." 일이 잘 풀리지 않는다면 일단 밖으로 나가 높고 푸른 하늘을 올려다보십시요"에두아르 마네 1878    나에게 던진 마지막 질문"마지막 순간에 우리는 스스로에게 어떤 질문을 던질 수 있을까요"폴 고갱   1891.    군중 속의 고독"혼자만의 시간을 즐길 줄 알아야 진정한 나를 만날 수 있습니다"에드바르 뭉크 1895      "그는  무엇으로부터 숨고 싶었을까요"잔 로렌초 베르니니   1635.   ..

백의 그림자 - 황정은 장편소설 -

매번 살 때마다 한 개가 더 들어 있는 거예요. 하나 뿐이지만 반드시 하나가 더, 가 반복되다 보니 우연은 아니겠다는 생각이 들었서요, 어느 날 물어보았어요...... 그러다 한참 만에 말씀하시기를, 가지고 가는 길에 깨질 수도 있고, 불량품도 있을 수 있는데 오무사 위치가 멀어서 손님더라 왔다 갔다 하지 말라고 한 개를 더 넣어 준다는 것이었어요. 나는 그것을 듣고 뭐랄까, 순정하게 마음이 흔들였다고나 할까, 왜냐하면 무대씨, 원 플러스 원이라는 것도 있잖아요. 대형마트 같은 곳에서 ..... 하나를 사면 똑같은 것을 하나 더 준다는 그것을 사고보면 이득이라는 생각은 들지만, 그게 배려라거나 고려라는 생각은 어째선지 들지 않고요. 오무사의 경우엔 조그맣고 값싼 하나일 뿐이지만, 귀한 덤을 받는 듯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