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의 숲, 도서관에서

[스크랩] 이영권 박사의 경제포커스

아라모 2011. 3. 10. 21:58

//

 

 

이영권 박사의 경제포커스

KBS 제2라디오 <이영권의 경제포커스> 제작팀 지음

크리스타 / 2008년 11월 / 251쪽 / 12000원

 1부 행복한 경제 멘토 이영권을 만난다

 

 

여는글_ 세상을 변화시키는 부드러운 카리스마

이영권 박사는 매우 강렬하면서 봄볕같이 다사롭고 포근한 이미지를 동시에 느끼게 한다. 이런 이미지를 부드러운 카리스마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의 멘토의 힘은 이 부드러운 카리스마에서 나오고 있다. 이영권 박사 또한 멘토클럽을 통해 수많은 멘티들을 만났고, 지금도 눈코 뜰 새 없는 일정을 쪼개 그들과의 만남을 지속하고 있다. 이영권 박사가 38세에 SK계열사 대표이사의 자리까지 그만두고 ‘프리선언’을 한 이후로 지금까지 멘토의 길을 걸어오면서 터득한 원칙이 있다. 사회생활을 위한 가장 큰 원칙은 기초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 기초가 인격이고, 성실과 유능함이다. 유능은 성공을 위한 씨앗일 뿐 인격과 성실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성공하기 힘들다는 사실을 이영권 박사는 강조한다. 이 사실은 ‘사람’이 곧 성공의 원천이며, 또한 에너지의 원천이라는 뜻이다. 인격, 성실, 유능함이 모두 사람에게서 흘러나오기 때문이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경우 대개 ‘아침형 인간’인 경우가 많은데, 이영권 박사도 전형적인 ‘아침형’의 사람으로 아침 일찍 하루를 시작함으로써 철저한 자기관리로 시간활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영권 박사는 성공하기를 원하는 사람에게 ‘성공에 대한 갈망을 표현하라고 권하면서, 많은 사람이 성공에 대한 단어 자체에 거부감을 느끼고 있는데 이와 같은 태도는 성공이 자신에게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두려움과 회피라고 단언한다. 또한 성공의 정상에 오르기까지 마주쳤던 난관들을 어떻게 극복했는지에 대해서도 전해주고 있다.

 

2부 멘토링으로 풀어보는 생애주기별 전략

 

01. 20대, 경제 마인드 다지고 미래의 청사진을 그려라

대학생이 되는 것은 사회 진출을 위한 도약과정에 들어가는 것이다. 그러나 대학생이 되는 순간 등록금 납부라는 관문을 통과하는 것이 당장 체험하는 냉엄한 현실이다. 그러므로 등록금 마련을 위한 프로젝트를 세워 차근차근 풀어가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 될 것이다. 만일 특별한 대안이 없다면, 정부의 학자금 대출이 가능한지 적극적으로 알아볼 필요가 있다. 대출금리 인상으로 학부모 및 학생들의 이자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지만, 학자금 대출은 기타 시중은행에서 취급하는 대출금리보다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 학자금 대출을 받으려면, 인터넷뱅킹을 신청한 후 학자금 대출포털사이트(

www.studentloan.go.kr

)에서 대출보증을 신청해 증빙서류를 대학 또는 금융기관에 제출하면 된다. 대출을 받은 후에는 상환 과정에서 이자가 연체되면 개인 신용관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함으로써 상환하는 전략도 세워야 한다.

 

대학을 졸업하면 취업이라는 현실이 풀어야할 다급한 문제로 접근해 온다. 이와 같은 중요한 취업의 기로에서 가장 안정된 직장으로 공무원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막상 공무원이 되면 물밀듯이 밀려오는 회의감에 사로잡히기 마련이다. 회의감을 일으키는 가장 큰 이유는 업무의 단순성에서 오는 지루함과 성취감 부족, 빤한 박봉이 그 원인인데, 안정성에 중점을 두고 자기의 적성과 상관이 없이 공직을 선택한 결과로 빚어진 것이다. 그러나 얼마든지 공무원으로서의 적성을 찾아냄으로써 공직 생활을 업그레이드시킬 수도 있으며 꾸준한 자기계발을 통해 진급의 속도를 앞당김으로써 훨씬 더 전문적인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또한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 생활을 시작한 사람들에게 가장 절실하게 다가오는 문제가 내 집 마련이다. 내 집 마련에 대한 꿈은 일찍 시작할수록 좋은데, 만일 대학생부터 내 집 마련의 꿈을 가지고 있다면, 매우 지혜롭고 현명한 처사이다. 학생에서 벗어나 고정수입을 갖는 새내기 직장인이라면 월급을 적절히 운용해 최대한 부풀리는 전략이 필수다. 월급에 대한 효과적인 운용을 위해서는 적합한 금융상품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내 집 마련을 위한 금융상품으로서는 장마저축과 장마펀드가 권할만하다. 장마저축과 장마펀드는 장기주택말년저축과 장기주택마련펀드의 줄임말인데, 연간 큰 금액의 세제혜택과 만기 시 이자에 대한 비과세 혜택이 높은 운용수익 등으로 재테크의 기본상품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증권사의 인터넷 펀드몰이나 은행 홈페이지에서도 상담과 가입이 가능하다.

 

02. 30대, 다양한 경제적 삶을 본격 디자인하라

30대는 20대에 세운 밑그림이 달라질 수 있는 시기이다. 대부분의 경우 어느 정도 안정기에 들어섰겠지만 사오정에는 겨우 10~20년 남짓 남았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30대의 재무 목표 중에 자녀 교육비, 주택마련뿐만 아니라 노후준비를 시작해야 한다.

 

30대가 되면 자녀의 교육비의 부담이 만만치 않는 부하(負荷)로 다가오게 된다. 30대라면 아직은 자녀의 교육비에 여유가 있을 수 있지만, 그러나 머지않아 생활에 지장을 줄 만큼 힘겨운 짐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자녀가 대학교에 입학하기 전까지는 시간적인 여유가 있기 때문에 장래 자녀의 대학을 위해서 전략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먼저 자녀 등록금을 100% 모두 준비한다는 생각보다 할 수 있을 만큼 모은다는 생각으로 자녀 등록금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다음은 저축은 최소의 금액으로 시작한다. 대학교육 자금처럼 10년 이후에 필요한 자금을 준비하려면 보험회사의 변액유니버셜보험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변액유니버셜보험은 적립식 펀드의 투자방법을 따르면서 펀드 변경이나 중도 인출 제도 등을 통해 장기투자에 걸맞은 유연성을 가지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수수료도 적기 때문에 대학 학자금으로 적합한 상품이다.

 

30대에 가장 절실한 현안 문제로 떠오르는 것이 내 집 마련이다. 내 집 마련을 위해서는 전반적인 인생계획을 세우고 부채를 최소화해서 집을 살 준비가 되었을 때 행복한 마음으로 집을 사는 것이 좋다. 조급한 마음으로 집을 구입하기보다는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더라도 자산구조와 현금흐름에 문제가 없도록 재무환경을 만드는 것이 우선이다. 주택구입 후에 발생할 문제에 대해서도 미리 대비할 필요가 있다. 집을 구입하면 보유 중인 금융자산의 거의 전부를 구입자금으로 쓰게 되어 자산의 유동성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미래계획을 달성하기 위한 저축도 모두 없어지는 문제점이 있다. 그러므로 이런 경우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저축을 다시 시작해야 하며, 만일 자산의 유동성이 떨어지므로 경제활동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라면 주택 마련에 탄력성을 유지함으로써 자녀 교육자금이나 부부의 은퇴자금 등을 고려하면서 폭넓은 관점으로 대처해가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03. 40대, 자녀교육과 직장 내 위기 돌파구를 찾을 전략을 세워라

40대는 20~30대보다 많은 위기 변수가 발생하는 시기이다. 이 시기에는 생활고 때문에 생계형 워크아웃 신청자가 늘어나고, 사업실패, 자녀의 해외 유학으로 인한 경제적인 과부하, 명퇴 등의 문제가 헤쳐 나가야 할 과제로 다가온다. 그러므로 40대를 위한 생존전략과 함께 자녀 교육을 위한 노하우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40대는 가장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시기이다. 엄청난 자녀교육비에 자녀 결혼도 신경 써야 하고, 은퇴는 오래 남지 않은 것 같은데 준비가 안 되어 있다면 불안감을 많이 느낄 수밖에 없다. 그런데 대부분의 경우를 보면 자녀들이 자신의 삶을 이기적으로 꾸려가는 반면, 부모들은 아직까지도 자녀에게 무조건 주고자 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그러나 이와 같은 태도는 바람직한 것은 아니다. 돈 없고 능력 없는 부모로 늙는 것보다 자녀가 자라는 동안 자신의 인생도 챙겨야만 부모 대우를 받을 수가 있다. 자녀의 경제교육에 관심을 갖도록 해야 한다. 경제교육을 제대로 받은 자녀는 돈의 가치를 이해하고, 꿈을 갖고 자기관리에 눈을 뜨게 된다. 특히 재무설계에서 가장 중요한 첫 단계인 재무목표를 설정하는 과정에 자녀를 참여시키는 것이다. 먼저 구체적인 목표를 세워야 한다. 돼지저금통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은데 동전이 쌓여 가는 것을 볼 수 있기 때문에 투명한 저금통이 더 효과적이다. 그 다음 단계로는 투자학습인데, 투자에 대해 얘기할 때 ‘보상과 대가’, ‘과유불급(過猶不及. 지나친 것은 부족함과 같다는 뜻)’의 마인드를 확실하게 심어 주면 투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수익과 위험’이라는 원리와 합리적인 목표 수익률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가 있다.

 

40대는 경제적 지출이 과다하게 늘어나는 시기이기 때문에 특별한 전략을 세우지 않으면 소모적인 삶의 패턴으로 생활이 흘러가기 쉽다. 그러므로 이 시기야말로 면밀하고 과학적인 재무설계를 통해 장래를 위해 준비해야 한다. 금융상품을 잘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단기, 중기, 장기 등 재무 목표 기간별로 금융상품의 장점을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금융상품 선택 시 3년 미만의 단기 필요자금 준비는 적금 등 저축성 상품의 활용이 안정성 측면에서 유리하고, 3년 이상의 중장기 필요자금 준비에는 펀드 등 투자성 상품이 수익성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금융상품을 선택하도록 한다. 금액이 큰 변액유니버설보험의 경우에는 해약하는 것보다 계속 유지해서 자녀의 대학 교육자금으로 활용하는 것을 권한다.

04. 50대, 노후를 위한 전략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

과거처럼 평생직장 개념이 없어지고 정년이 점차 낮아지고 있는 추세에 40~50대에 퇴직을 권유받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번 장에서는 50대 이후의 현실적인 고민을 풀어보고 노후준비와 새로운 도전을 위한 실전을 배워 본다.

 

50대는 은퇴를 위해 카운트다운이 시작된 시기라고 봐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은퇴준비를 본격적으로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은퇴준비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경제적 자립능력을 갖춰야 한다. 근로소득이 없어도 기본 생활이 가능할 정도의 경제적 자립을 반드시 준비해야 하며, 기본생활이 가능할 정도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서는 은퇴자산의 확보가 이루어져야 한다. 만일 은퇴자산이 없다면 노후에도 취업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몰리기 때문에 안정된 노후를 위해서는 은퇴자산을 미리 마련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은퇴조건이다.

 

행복한 노후를 위한 은퇴자산의 조건으로는 무엇보다 은퇴자산의 구조를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 부동산 하나에 치우친다면 심각한 문제에 직면할 수 있으므로 은퇴자산도 분산의 차원에서 예금, 연금 등으로 다양화 할 필요가 있다. 요컨대 은퇴자산의 중요한 요건은 지속적인 현금 창출 능력과 안정성, 저렴한 비용의 측면을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노후에 필요한 자금은 2인 가족이 80세까지 생존한다고 가정했을 때, 55세 이후 월 150만원으로 계산하면 4억 6800만원이나 된다. 노후에 자신의 집을 담보로 월 연금 혜택을 누리는 역모기지론도 대안으로 고려할 만하다. 노후준비 과정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자녀의 경제적인 지원과 충돌하는 경우가 될 것이다. 이런 경우에는 노후준비가 자녀에 대한 경제적인 지원 때문에 제동이 걸리기 마련이다. 특히 자녀의 결혼자금 문제나 교육자금과 노후준비가 충돌할 경우 부모의 마음은 노후준비를 희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만일 특별한 대안이 없다면 대출을 통해 자녀의 결혼자금이나 교육자금을 마련할 경우 자녀들에게 대출상환 책임을 넘기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이런 경우에는 자녀들에게 부모의 입장을 잘 설명해야 한다.

 

2부 부자되는 파트별 실전 가이드

 

01. 창업

최근의 창업 ․ 폐업 동향을 보면 2005년 기준으로 약 80만 개의 소상공업이 창업되었고, 75만 개가 폐업했다. 이렇게 많은 자영업이 폐업하는 이유는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창업에 접근하는 방식이 즉흥적이고 주먹구구식이기 때문이다. 이 사실은 창업을 위해 철저한 전략을 짜고 성공을 위한 다각적인 방법을 모색함으로써 주도면밀하게 접근한다면 얼마든지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적자의 늪에 빠진 자영업, 흑자 전환을 위한 전략은 분명이 있다. 그렇다면 자영업 경영에서 적용할 수 있는 흑자 경영전략은 무엇인가?

 

첫째, 경비를 줄이는 것이다. 이미 할 수 있는 만큼 경비를 줄였더라도 더 줄여야 한다. 마른 수건을 짜도 물이 나온다는 말처럼, 경비 절약은 경영혁신의 시작이다. 둘째, 원가가 올라 가격 상승 요인이 불가피하게 발생하면, 저가 전략이 한계에 봉착하기 때문에 이 경우에는 서비스를 증가시켜 소비자를 감동시켜야 한다. 셋째, 점포의 입지가 나빠서 사업성이 떨어질 경우, 섣불리 포기하지 말고 입지의 단점을 극복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상품 배열에 신경 쓰고, 좋은 재료를 사용하기 위해 비싼 원재료를 구입하며, 1회성 손님이라 해도 고객을 정중하게 대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인다면,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는 것이다. 넷째, 만일 적자상태가 심각하여 점포의 위치 변경을 고려하고 있다면 새 점포로 가는 것은 창업과 같은 비용이 들고 고객도 새로 개발해야 하기 때문에 현재의 점포에서 업종을 바꾸는 것도 생각해 보아야 한다. 우선 고객의 니즈에 적합한지, 시장의 적성에 맞는지 고려해 성공 가능성이 높은 업종으로 전환해야 한다.

만일 경기 상황이 불황기라면, 이 불황기에 창업을 할 경우 어떤 전략을 구상해야 할 것인가? 불황기의 창업은 실패를 줄이는 창업전략이 필요하다. 비록 불황기라도 고객이 거부할 수 없는 우수한 제품과 서비스가 있다면 도전할 만하다. 창업아이템을 정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우선 창업자 자신이 즐겁게 더 큰 고객만족을 줄 수 있는 업종이어야 한다. 창업의 1차적 목표는 고객만족이고, 돈을 버는 것은 창업의 2차적인 목표다. 고객이 만족하면 돈은 따라오기 마련이다. 그 다음으로는 조달 가능한 범위 내에서 적합한 창업아이템을 찾는 것이다. 다음으로는 투자대비 효율성이 있는 아이템인지 면밀하게 검토해야 한다. 얼마를 투자하면 적정할지 또 수익성은 투자대비 어느 정도 나올만한 아이템인지 치밀하게 분석해야 한다.

 

02. 주식과 펀드

이 장에서는 전통적인 재테크 방법으로 선호도가 높았던 주식과 펀드의 위기를 짚어 보고 인플레이션을 넘어 스태그플레이션을 바라보는 시기에 필요한 투자 노하우를 알아보고자 한다.

 

많은 재테크 전문가들이 인플레이션 시대 최고 재테크 수단으로 ‘주식’을 꼽는다. 역사적으로 볼 때 극심한 인플레이션에서 채권과 부동산, 주식 등 여러 자산 가운데 가장 높은 내성을 보인 것이 바로 주식이었다는 사실을 알 필요가 있다. 인플레이션 혹은 스태그플레이션에 들어서면 증시는 2년 정도 조정을 보이는데 이때 가격이 떨어진 우량주들을 사들인 후 회복기에 비싼 가격에 되판다는 이른바 ‘이삭줍기 이론’인 것이다. 또한 인플레 시대에는 소비재보다 원자재 가격상승을 제품가격에 전가시킬 수 있는 우량수출기업이 매력적이다. 해외 수요가 충분해 소비 감소로 인해 가격을 낮추지 않아도 될 만큼 경쟁력을 가진 기업, 대규모 설비나 부채가 많은 전통 제조업 보다 IT 중심의 수출기업, 통신주나 자원관련주, 재무구조의 안정성을 갖춘 자산주가 유망하다.

주식투자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어렴풋한 감으로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확실한 기준을 가지고 투자해야 한다. 주식도 ‘명품주식’을 사야 투자손실도 적고 안정적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명품주식은 통상 ‘대형 우량주’이자 업종을 대표하는 주식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업종 대표주라고 해서 무조건 명품주식은 아니다. 명품주식은 앞서 언급한 주가수익비율(PER, Price Eaming Ratio, 주당 가격이 해당 기업의 주당 수익의 몇 배인지 분수로 나타낸 수치)이 10배 내외로 낮아야 한다. 다음으로는 기업의 자기자본이익률(ROE, Return on Equity)을 살펴야 한다. ROE는 높으면 높을수록 좋은데 세계적인 투자자인 미국의 워렌 버핏은 평균 ROE가 15%가 넘는 주식에만 투자한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주식에 투자할 때 ‘기초와 기본을 지키라’는 말은 주식에 가장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기업의 재무구조와 수익성을 보라는 뜻이다.

 

근래에 와서 펀드에 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면서 펀드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는 추세이다. 펀드의 경우, 특히 적립식 투자에서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시장이 좋지 않을 때, 적극적으로 투자에 임하는 것이 좋다. 국내 대형 상장주펀드는 상대적으로 관찰이 쉬워서 대응하기가 좋고, 앞으로 회복장에서도 주가지수 이상의 수익이 기대되기 때문에 현 상황에서 해외 펀드보다 권할만하다. 환매 타이밍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주식투자를 할 때 목표수익률을 정해두고 투자하듯 펀드투자도 본인의 투자성향에 따른 목표수익률을 구체적으로 정해 두고 수익이 날 때 과감하게 환매하는 방법이 좋다.

국내 및 세계증시가 바닥다지기에 돌입한 시점에서 분산투자, 장기투자를 위해 상장지수펀드(ETF, Exchange-Traded Fund)를 추천한다. 상장지수펀드는 쉽게 말하면 주식시장에서 거래되는 인덱스 펀드를 주식으로 쪼개 증시에 상장한 것으로 생각하면 된다. 이런 지수상품은 지수와 인덱스의 수익률을 그대로 따르기 때문에 인덱스가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를 잘 살펴야 한다. 최근 국내 증시에는 다양한 인덱스를 추종하는 30여 개의 상장 ETF가 선보여 ETF만으로도 분산투자와 장기투자가 가능해졌다. ETF 상품에는 장점이 많다. 엄밀히 말해서 펀드임에도 불구하고 수수료가 1%가 채 되지 않아 시중 주식형 펀드들이 연 2.5%~3% 정도를 수수료로 떼는 것에 비해 연 1% 이상 수익률 상승분을 벌고 들어갈 수 있다. 또 실시간 매도가 가능하고 바로 현금이 입금되기 때문에 펀드처럼 현금화를 기다릴 필요가 없다.

 

03. 보험과 예금

불황을 헤쳐 나가기 위한 대응 전략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펀드와 같이 위험이 따르지만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공격적인 전략과 원금 보장은 되지만 수익성이 현저히 떨어지는 보험과 예금과 같이 안정을 추구하는 전략이다.

 

보험이란 ‘어떤 위험에 직면해 있는 다수가 경제적 수요가 발생할 때를 대비해 공동재산을 비축해 두었다가 사고가 발생하면 일정 금액의 급여를 하는 제도이다. 근래 들어 더 다양한 형태와 위험에 대비한 보험들이 등장하고 있지만 크게는 운영주체에 따라 공보험과 사보험으로 나눌 수 있다. 국가가 보험금을 지급하는 공보험의 영역은 의료와 연금 등으로 한정되었지만 민영의료보험 등 사보험이면서도 공보험의 영역을 넘보는 상품들이 많은 실정이다.

 

융합과 통합이 대세인 시대적 흐름에 맞게 보험도 이것저것 개별로 들지 않고 한꺼번에 가입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통합보험 상품이 업그레이드되고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 간 교차판매가 시작되면서 통합보험이 보험사들의 주력상품으로까지 자리 잡는 추세다. 통합보험은 개별 보험상품을 모아 건강보험, 암보험, 민영의료보험, 자동차보험 등의 개별 보험상품을 한 번에 해결 할 수 있도록 된 상품이 있고, 보험 가입자를 한데 모은 상품으로 본인, 배우자, 자녀 할 것 없이 모두 하나의 보험으로 해결 수 있는 개념의 보험이 있다. 특히 통합보험은 누구나 쉽게 팔 수 있고 한 개의 상품으로 여러 보험상품을 판매한 효과를 거둘 수 있어 교차판매에 딱 들어맞는 상품이 됐다.

 

저축이나 투자 계획을 세워서 금융상품을 선택하려면 상품이 다양하기 때문에 적합한 상품을 고르기가 쉽지 않다. 시중 금융상품 중에는 예금자보호 대상이 되는 경우가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다. 은행예금 등은 법에 의해 투자원금이 보장되거나 보호를 받지만 펀드 등은 기본적으로 원금을 보장받을 수 없다. 펀드와 예적금에 대한 비중은 먼저 가계의 재무목표를 점검한 후 투입하는 자금의 규모와 성격, 기간에 따라 달리 조정할 필요가 있다.

 

예적금에 있어서 원칙을 정리하자면, 첫째는 자신이 갖추고 있는 우대금리 적용요건에서 최고금리를 받을 수 있는 은행과 상품을 선택하면 된다. 둘째는 예적금 금리가 올랐지만 물가상승률이 5~6%대에 있기 때문에 이자소득에 15.4%를 차감하고 나면 결국 제로금리 수준이라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셋째는 예적금 상품은 만기 이전에 해약하면 중도해지 이율이 적용되어서 금리가 매우 낮아진다는 것도 기억해 두어야 한다. 끝으로 향후 금리가 추가 인상이 될지 인하가 될지 불분명하고 주가가 언제 상승기로 접어들지 모르는 상태에서는 만기를 짧게 가져가는 편이 유리하다.

 

04. 금리와 투자, 그리고 부채

각종 경제지표에 빨간 불이 켜지면서 더 공격적으로 투자를 해야 할지 대출부터 갚아 나가야 할지 쉽게 결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 장에서는 여러 채무의 상환 순위와 금리상한대출을 비롯해 대출에 대한 몇 가지 팁을 알아보고 금융상품의 꽃인 복리활용법에 대해서도 알아보기로 한다.

 

금리, 주식, 부동산, 경기 등 좋은 지표는 없고 경기침체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불확실한 시대에 재무설계 방향에 대한 고민도 커지고 있다. 불확실한 시대일수록 철저한 재무설계를 통해 투자를 다시 설계하는 수밖에 없다. 투자기간이 짧으면 CMA나 정기예금 등의 현금성 자산을 많이 갖고 가면서 목표수익을 낮게 잡아야 하고 투자기간이 3년 이상으로 길면 목표수익률을 더 높이는 것도 가능하다. 투자에서 수익을 내는 방법은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한 가지뿐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포인트는 어려운 때일수록 먼저 자신의 인생설계를 되짚어보고 맞지 않는 것은 과감하게 정리할 필요가 있다. 빚이 많으면 최대한 먼저 상환하고, 사교육비나 외식비 등의 지출을 최대한 통제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빚은 반드시 갚아야 한다는 관점에서는 부담이기는 하지만 빚이라고 해서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다. 투자를 위한 빚이고 이자가 큰 부담이 되지 않는다면 금융자산을 형성해 나가면서 차근차근 갚아 나가는 것이 가능할 것이다. 특히 대출을 받은 경우 대출금리는 매우 신경 쓰게 하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왜냐하면 ‘이자폭탄’이라는 말이 공공연하게 나올 만큼 시중금리와 함께 대출금리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형편에서 대출금리가 그대로인 ‘금리상환 주택담보대출’이 눈길을 끈다. 금리상환 주택담보대출은 변동금리대출과 고정금리대출의 장점을 섞은 상품이다. 고정금리상품처럼 처음 대출받을 때 금리를 평균 3년에서 5년까지 고정할 수 있고 고정금리 대출보다 낫게 적용받을 수 있는 것이다.

 

금리 때문에 웃고 또 운다. 자산에 직접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은행예금을 하고 있다면 이자가 오르는 즐거움을 만끽하게 되고 주택담보대출을 받았다면 답답함을 느끼게 된다. 1%의 금리 차이를 우습게보면 안 된다. 바로 이자에 이자가 붙는 복리효과 때문이다. 복리의 기본원칙인 72법칙은 현재의 자금이 두 배가 되기 위해 걸리는 기간을 상정해 보는 것이다. 복리효과는 시간이 길수록 더 큰 의미가 있으므로 장기투자에 훨씬 유리하다.

 

05. 부동산

부동산은 의식주에서도 맨 마지막을 차지하고 있을 만큼 생활의 기본조건을 위한 토대이자 자산증식을 위한 좋은 방안으로 그 위상이 크다. 그렇지만 투자 후에 수익이 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고 상대적으로 위험부담도 크기 때문에 신중한 투자가 필요한 부분이기도 하다.

증권시장이 아무리 기업실적이 좋고 기업가치가 높아도 여러 가지 도발적인 요인에 의해서 주가가 폭락하는 경우가 있듯이 부동산시장도 경제환경의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인해 하락과 상승을 반복하면서 움직이게 된다. 우리 주택시장은 1세대 3주택이라는 무서운 폭탄을 갖고 있다. 한 세대에 세 채 이상의 주택을 갖고 있는 소수에게 주택시장이 편중돼 있는데 2006년 국세청의 통계에 따르면 1세대에서 세 채 이상의 주택을 보유한 주택 수가 무려 82만 5000채에 달한다고 한다. 이들 다주택 보유자들은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을 받아서 매입한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아파트 시장이 예상 밖으로 크게 하락할 경우, 금융기관의 부실채권 증가로 일시에 금융시장에 혼란이 벌어질 수도 있다. 이처럼 여러 요인을 따져볼 때 주택시장은 장래에 매매차익을 노린 투자목적이 아니라 실수요 목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최근 아파트를 비롯한 주택보다는 임대수입이 있는 상가점포 투자에 대해 관심을 갖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상가투자는 주택이나 토지처럼 불명확한 시세상승에 기대기보다는 월세라는 안정적 수익을 추구할 수 있기 때문에 보통 집을 마련한 후 금융재테크로 목돈을 마련하면 상가투자에 관심을 갖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상가의 개별적 성격과 특성들이 다르기 때문에 투자상품에 대한 이해가 많이 필요하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과거에는 40~60대층의 장년층이 상가투자의 주력이었다면, 최근 들어 정보접근성이 빠른 30~40대 투자자들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문제는 상가투자가 주택투자보다 더 어렵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주택투자는 실패했다 해도 주거용으로 최소한의 이용가치를 확보할 수 있지만, 상가투자 상품은 영업의 성과가 있을 경우에만 효과적인 투자가 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상가투자는 상가의 입지적 가치 외에도 해당업종별 유망성이나 임차인의 경영노하우 등 변수가 많기 때문에 개별적 특성에 많은 이해와 노력을 기울여야 하기 때문이다.

본 도서요약본은 원본 도서의 주요 내용을 5% 정도로 요약 정리한 것입니다. 원본 도서에는 나머지 95%의 내용이 들어 있습니다. 보다 많은 정보와 내용은 원본 도서를 참조하시기 바라며, 본 도서요약본이 좋은 책을 고르는 길잡이가 될 수 있기 바랍니다

출처 : 네트워크마케팅 정보공유 모임
글쓴이 : 박용호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