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의 숲, 도서관에서

생각버리기 연습 - 코이케 류노스케 -

아라모 2011. 3. 10. 22:22

 

 

 

 

      소리를 듣고

      탐욕과 욕망과 분노의 에너지를 만드는 사람은

      스스로 깨닫고 조절하는 힘을 잃고

      마음이 이야기에 홀려, 그 것에 집착하게 될 것이다.

      그에게는 소리가 만드는

      여러가지 스트레스인 이야기가 늘어나고,

      또 그의 마음은 욕망과 분노 때문에 상처 받는다.

      이처럼 상처를 쌓아가는 사람은

      마음의 평안으로부터 멀어질 것이다.

 

      (중략)

    

      생각 센서를 통해 깨달으며 소리를 듣게 되면,

      소리를 듣고 탐욕을 부리거나 반발하지 않는다.

      마음이 그 소리에 사로 잡히거나

      집착하지도 않는다.

      이런 식으로 소리를 듣거나 받아들이는 사람은

      상처를 받지도

      상처가 쌓이지도 않는다

                       - 마리래불경-

         우리를 지배하는 쓸데없는 생각으로 부터

        자유로워 지는 법,  휴뇌법!

         우리의 뇌는 눈 앞에 일어나는 일은

         지나치게 평범한 일상이기 때문에 별 볼일이 없고.

         부정적인 생각이야말로 자극적이라고 느낀다.

         그래서 새로운 자극을 얻기위해

        '하면 안된다'고 생각할수록

         뇌는 하고 싶어진다.

         또한 뇌는 부정적인 방향으로 생각을 몰고가도록

         프로그램 되어 있다.

         이것이 바로 '생각병'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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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자기 의지로 팔을 움직이려고 할 때

의식이 움직이려고 하기도 전에 뇌에서 팔을 움직이라는

명령이 내려오므로 결국 사람을 조정하는 것은 뇌가 아닐까?

따라서 본인의 의식에는 자유가 없지만, 뇌에 지배되어 있는 것을

인식하는 것만으로도 거부권이 생긴다.

자유 의지는 없지만, 자유롭게 부정 할 수는 있다.

잠재의식에서 이미 결정된 대본에 따라 반사적인 행동이나

감정이 나오는 순간에.

즉, 그런 지배가 이뤄지기 전에 빨리 알아 차리는 훈련을 하는 것이다.

 

만일 자신에게 의식을 마음대로 조종할만한 능력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

의식이 내리는 명령중 좋은 것만 선택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런 일이 반복되면 좋은 명령을 내리기 쉬운 데이터베이스가 증강된다.

 

      *  감사병 - 마음을 비뚤어지게...

         거짓말을 자주 하면 어리석어진다 - 거짓 칭찬이나

        '누가 사준거야..'

         등의 사소한 거짓말까지...

         사실과 달라 마음이 혼란, 생각에 잡음이 들끓음

 

글을 쓰며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본다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서 글을 써보길 권하고 싶다. 특히 나 자신만 읽기 위한 일기(원래 일기란 그런 것이기는 하지만)를 쓰는 게 좋다.

다른 사람에게 보이기 위해 인터넷에 올리는 일기는 자기 자신을 바로 인식하는 데 도움이 되기는커녕 진정한 자아를 왜곡시킨다. 있는 그대로 쓴다면 좋겠지만, 대부분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기 위해 과장을 하거나 자신에 대한 평가가 나빠질 것 같은 일은 아예 쓰지 않거나 하면서 자기 좋을 대로 글을 올린다.

사람들에게 보여주지 않기 때문에, 정직하게 자기감정이 흘러가는 모습을 기록하게 되는 일기를 써보라고 권하고 싶다. 단순히 '오늘은 짜증이 났다.'에 머물지 말고, ' ○시 정도에 이런 이유로 짜증이 났는데, 그 후 1시간 정도 지나자 이런 일이 있어서 기뻤다.'등으로 자세하게 쓴다. '저 가게 망했으면 좋겠다.'라고 감정적으로 쓰지 말고, '저 가게가 망했으면 하고 바랄 정도로 나는 화가 났다.'라고 쓴다. 분노를 그대로 쏟아 놓는 것이 아니라, 분노를 품은 자신의 감정 상태를 그대로 기록하기 위한 것이다.

이런 식으로 한참 동안 일기를 쓰면, 6개월~1년에 걸쳐 자신이 어떤 감정의 흐름을 하고 있었는지를 알게 된다. 그리고 이렇게 자신의 감정을 객관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게 되면 차츰 통제하기가 쉬워진다.


* [생각 버리기 연습], 코이케 류노스케, p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