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의 숲, 도서관에서

화가가 사랑한 바다 - 정우철 -

아라모 2024. 9. 7. 15:31

화가에게 바다란 무엇이었을까?

타비크 프란티셰크 시몬 < 햇빛이 내리쬐는 해변 >
 
생각이 많아져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할 때면 바다에 갑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광활한 바다 앞에 있자면 해결되지 않을 것 같던 고민들이 어느새 별일 아닌 것처럼 느껴집니다. 책의 첫 문장을 시작하기 위해 마음을 다잡고 바다 앞 카페에서 글을 씁니다. 
화가에게 바다는 비밀을 털어놓을 수 있는 친구이자 사랑하는 여인과 함께 바라보는 미래였으며, 이별이 남기고 간 상처를 달래주는 위로였습니다. 때론 자비 없이 모든 것을 삼켜버리는 두려운 존재이기도 했죠
     -   프롤로그 캔버스 속 바다에 담긴 마음들 중   -

호아킨 소로야 < 해변 산책 >  1909.   캔버스 위로 쏟아낸 바다의 빛   /  "저는 언제나 발렌시아로 돌아갈 뿐입니다. 그 해변으로 가 그림 그릴 생각만 합니다. 제게는 발렌시아 해변이 바로 그림입니다."

호아킨 소로야 <바다 > 1901   /  "나의 유일한 야망은 자연을 있는 그대로, 보여야 할 그대로 해석하는 정직한 그림을 그리는 것이었다."

에드워드 호퍼 <롱 레그 >   /   청명한 바다 위 쓸쓸한 보트 하나

에드워드 호퍼 < 큰 파도 > 

호퍼 <바다 옆의 방 >  /   내게 가장 중요한 것은 계속되는 감각입니다. 여행을 하다보면 그것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알 수 있습니다.

 

오딜롱 르동 < 두 승객을 태운 범선 > 1900    /     사랑이 만들어낸 마법의 색채

<꽃구름> ,   아래  <푸른 돛이 달린 빨간 배>

라울 뒤피 < 천사들의 해변 >  1927   /   리듬감으로 표현한 행복의 바다

<레가타의 귀환 >

윌리엄 메릿 체이스 < 해변가에서 >
아무리 멀리 떠밀리더라도 해안가에 입맞추길 멈추지 않는 바다, 이보다 아름다운 것은 없다   - 세라케이 -

에드바르 뭉크 < 여름밤, 해변의 잉거> 

< 멜랑콜리 >     /     고독과 절망의 파도가 밀려오다

 

뭉크 < 두 사람 (외로운 자들)> 

클로드 모네  < 앙티브의 요새 >   /   순간의 빛으로 빚어낸 파도

모네 < 라살리에서 본 앙티브 >

알프레드 스테방스 < 해변의 예술가 >

알프레드 스테방스  < 달빛 바다 풍경 >

피에트 몬드리안 < 일몰 후의 바다 >    /   점,선,면이 그려내는 추상의 바다

몬드리안  < 흑백 구성 10번 : 부도와 바다 > 1915

카스파르 다비드 프리드리히 < 안개 바다위의 방랑자 > /    무한한 자연 앞에 선 유일한 인간

카스파르 다비드 프리드리히 < 바다 위의 수도승 >

<바다 위의 월출 >

나는 폭풍우가 두렵지 않다. 나의 배로 항해하는 법을 배우고 있으니까.  - 루이자 메이 올컷 < 작은 아씨들>

앙리 마티스 <열린 창 > 

앙리 마티스 < 창문 앞의 꽃들 >1922
바다는 마음을 흔들어놓고, 상상력에 영감을 더하며, 영혼에게 영원한 기쁨을 가져다준다.  - 로버트 와일런드 -

윈즐로 호머 <여름밤> 

윈즐로 호머 < 아버지의 귀환 >

빈센트 반 고흐 < 생트마리의 바다 풍경 > 1888  /  해바라기, 별 그리고 위로의 바다

고흐 < 생트마리 해변의 낚싯배 >

파블로 피카소 < 해변을 달리는 두 여인 >    /   기쁨으로 춤추는 찬란한 해안

< 삶의 기쁨 >

피카소 < 코트다쥐르 > 

비센테 로메로 레돈도 < 무제 >

비센테 로메로 레돈도 <무제 >

< 무제 >

 

조르주 솨라 < 그라블린 수로 >  /    무한의 점으로 찍어낸 인고의 바다

< 그라블린 운하의 저녁 풍경 >

조르주 솨라 < 바생 항구 입구 >   /  위대한 일은 일련의 작은 일들이 모여 이루어진다.

베르나르 뷔페 < 바닷가 > 1951

베르나르 뷔페 < 브레하트 섬 > 

< 브레타뉴의 폭풍 >
평온한 바다는 결코 유능한 뱃사람을 만들 수 없다.   - 영국 속담 -

뷔페  <풀랭 곶의 밀려오는 파도>

일리야 레핀 <자유 > 1905

베르트 모리조 < 빛나는 배 >   /  부드러운 풍경에 감춰진 강인한 영혼 
아래:  베르트 모리조 < 로리앙의 항구 >

장 피에르 카시뇰 < 무관심 > 1989    /    우수에 젖은 여인의 얼굴

장 페에르 카시뇰 < 도빌 >

< 국기 >

장 피에르 카시뇰 < 레가타 >

장 피에르 카시뇰 < 노르망디 >

메리 카사트 < 여름날 > 1894      /   어린 시절의 추억을 품은 해변

이반 아이바좁스키 < 제 9의 파도 >   /    영원한 미완성의 바다

Epilogue  내가 사랑한 브르타뉴 바다 

폴 고갱 < 브르타뉴 해변의 바위 >  프랑스 화가들이 유독 작품으로 많이 남긴 '브르타뉴 해변'

클로드 모네 < 폭풍우 치는 벨일 해안

불안하고 뒤숭숭하고  나쁜 생각이 떠오를 때 나는 바다로 간다. 
바다는 크고 넓은 소리로 그것들을 익사시키고, 그 소음으로 나를 정화하며, 어리둥절하고 혼란스러운 내 모든 것에 리듬을 부여한다.   
 -  라이너 마리아 릴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