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의 숲, 도서관에서

나만의 사적인 미술관 - 김내리 -

아라모 2024. 11. 5. 17:45

52 Weeks, 52 Arts, 52 Feelings
     MY PRIVATE MUSEUM

그림을 감상할 시간도 여유도 마땅치 않은 바쁜 삶을 사는 우리에게는 단 1주 1그림 감상만으로 충분합니다. 언제 어디서든 이책을 책장 속에서 꺼내 들어 부담없이 즐겨보세요. 그리고 계절, 시간, 상황, 기분에 따라 매번 새롭게 보이고 읽히는 그림의 세계에 푹 빠져보세요. '나만을 위한 그림 한 점'을 얻는다면 더 바랄 것이 없습니다         -   프롤로그 중 -

저는 자연을 '운명'이라는 말로 바꿔봅니다. 새해엔 '죽음'이라는 거대한 운명과 절망은 잠시 잊어버립니다.
운명의 지배자가 되어 희망 가득한 새해를 맞이합니다.

구스타프 클림트 < 키스 >   사랑이 지나간 자리에 남은 것

전기 < 매화초옥도 > 19세기.  친구와 취향을 나누는 삶. 초옥의 주인인 오경석과 거문고를 메고 그를 찾아가는 전기 자신을 그린 그림.

찰스 버튼 바버 < 다시는 안 속아 > 1885  말없이 온기를 내어주는 친구

폴 시냐크 < 박자와 각도, 음색과 색채의 리듬을 페인트로 재현한 배경 앞에서 서 있는 페네옹>  1890
봄, 마법의 세계가 펼쳐지는 순간

빈센트 반 고흐 < 꽃피는 아몬드 나무 > 1890      사랑과 희망의 나무

눈으로 듣는 음악. " 색채는 건반, 눈은 공이, 영혼은 현이 있는 피아노다. 예술가는 영혼의 울림을 만들어내기 위해 건반 하나하나를 누르는 손이다." 

구스타브 카유보트 < 대패질하는 사람들 > 1875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을 향한 따뜻한 마음

시와 음악, 색채의 협연.   클레의 자작시 ( 밤의 회색으로부터 나오자마자 타오르는 불처럼 강렬하며 무겁고 귀한 존재가 되어 신의 기운으로 충만한 저녁이 기운다. 이제는 푸른 하늘에 에워싸여 만년설 위를 떠돈다  별을 찾기 위해 )

칼 라르손 < 숙제를 하는 에스뵈욘 > 1912     일상을 예술로 만들다

신윤복 < 월하정인 >  18세기 후기.  여성의 감정을 섬세하게 담아내다   '달빛도 침침한 삼경, 두 사람의 마음은 두 사람만 알겠지.'

여성들에게 용기와 자유를 전하다.   "나는 예술을 위한 예술보다 사람을 위한 그림을 만드는 화가가 되기를 원한다."

로버트 헨리 < 거트루드 밴더빌트 휘트니 >  1916     반짝이는 눈을 가진 그녀.   그것이 무엇이든 푹 빠져서 할 수 있는 일을 하라.

제임스 애벗 맥닐 휘슬러 < 검은색과 금색의 녹턴, 떨어지는 불꽃 > 1875.  작품의 값어치를 새롭게 매기다
' 화가는 그의 수고가 아닌  그의 비전에 대한 대가를 받는다.'  

선조의 혼이 담긴 몸짓.  안중근 의사와 독립투사들이 춤을 추고 만세를 부르는 모습을 연상케 하는 <군상>은 1980년 5월광주 민주화 운동 소식을 파리에서 접한 후부터 작업한 작품입니다. 배경 묘사 없이 간략한 선으로 뒤엉킨 사람들을 표현해 자유와 평화를 향한 한국의 시대정신과 민족의식을 보여줍니다.       -   189P

페더 세버린 크뢰이어  < 스카켄 해변의 여름 저녁 > 1899   아름다운 그림에 숨은 그들의 속사정

작자미상. 19세기   세상 사람에게 행운을 내리는 옥토끼. 

페르낭 레제 < 기계 문명의 시 >  1913     기계 문명이 약속하는 멋진 신세계

제임스 티소  < 10월 >  1877      황홀한 가을과 영원한 사랑의 기적 

조반니 볼디니  < 로베르 드 몽테스키외 백작의 초상 > 1897     자신의 정신과 미학을 드러낸 초상화

미술의 정의를 바꿔놓은 위대한 움직임.   ' 그림을 그리는 것은 자기 자신을 발견하는 일이다. 훌륭한 예술가들은 모두 자기 자신을 그린다.' 

타미라 드 렘피카 < 녹색 부가티를 탄 타미라 >  1929    가려지지  않는 그녀의 뜨거운 열정. 독일 잡지 '디다메' 의 표지
그림. '기계 시대의 강철의 눈을 가진 여신'   "나는 사회의 한계점에 살고 있다. 그리고 그 한계점에서는 정상적인 구칙들이 통하지 않는다"

헨드릭 아베르캄프 < 스케이트를 타는 사람들이 있는, 성 부근 겨울 풍경 > 1609

앤디 워홀 < 크리스마스트리 > 1957  해피 크리스마스.

주세페 아르침볼도 < 사서 > 1566    인류가 만들어낸 역사 속으로.  "태고에는 모두가 야생 생물이어서 생명 있는 것은 무엇이든 간에 생물이라 부르지 않을 수 없었다 ."
 
"A single day is enough to make us a little larger."
우리를 조금 크게 만드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하루면 충분하다.     - Paul  Kle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