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의 숲, 도서관에서

재인, 재욱, 재훈 -정세랑 소설-

아라모 2021. 8. 17. 22:46

 

특유의 엉뚱하면서 따뜻한 상상력으로 누구라도 깜짝 놀랄 가슴 뭉클한 이야기

 

아무것도 아닌 우연, 아주 조그만 초능력,
평범하고 작은 친절, 자주 마주치는 다정함에 대한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
_‘작가의 말’에서



피서지에서 돌아오는 길, 형광빛 나는 바지락조개가 든 칼국수를 먹은 삼남매에게 갑자기 초능력이 생긴다. 초능력이라 하기엔 너무 미미한 초능력에 당황해 있을 때, 누군가를 구하라는 메시지와 소포가 도착한다. 첫째 재인은 연구원으로 일하는 대전에서, 둘째 재욱은 아랍 사막의 플랜트 공사장에서, 셋째 재훈은 교환학생을 간 조지아의 염소 농장에서 고민하기 시작한다. 누구를, 어떻게 구하라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