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한 권의 책에서 시작되었다.
- 정혜윤이 만난 매혹적인 독서가들.
데카르트는 독서를 대화라고 말했지만 프루스트는 독서가 대화에 반대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무엇을 읽는다는 것은 “혼자 남은 상태에서 고독 속에서만 발휘되고 대화가 시작되면 이내 사라져버리는 그 지적 능력을 계속해서 누리는 상태에 다른 사유와 소통하는 것”이라고 했다.
어쨌든 확실한 건, 독서는 우리를 자극한다는 것이고 그래서 장 그르니에가 말했듯이 “저자의 지혜가 끝나는 곳에서 우리의 깨달음이 시작되는 것이 독서”인 셈이다.
예수는 ‘만인의 거울’이다. ‘만인이 거울’이란 의미는 만인은 예수를 본받으라는 뜻이 아니다 . 다만 한 사람의 예수 안에서 만인이 그들 자신을 발견하기 때문이다.
나는 어떤 능력을 기준으로 사람을 판단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현재 나에게 비쳐지는 그의 인상이다. [....] 재능이란 인격의 어느 한 측면에 불과하다. 우리는 새로운 행위를 할 능력이 아니라 모든 행위를 할 수 있는 새로운 재능을 얻는 것이다 - 소로우의 일기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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