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가루 집안?
팔순이 넘은 할아버지가 건강검진의 일환으로 정액 검사를 해보기로 했다. 의사가 빈병을 주면서 이 병에다 정액을 받아오라 하였다. 다음날 할아버지가 병을 가져 왔는데 병은 텅 비어있었다.
의사가 왜 빈병을 가져 오셨냐고 하니까 할아버지 하시는 말씀.. "그게 말이여, 처음에는 오른손으로 시도했는데 안 되더라구 그래서 다시 왼 손으로 해봤지... 그래도 안되자녀? 그래서 이번엔 할망구 한테 해 보라구 그랬지.. 할망구가 오른손 왼 손으로 다 해봐두 안되서 입으로 했지 그래도 안되는겨~ 빌어어먹을... 그래서 할수없이 며느리한테 부탁을 했지. 며느리가 차음에는 두 손으로 하다가 겨드랑이에 끼고도 해 보다가 허벅지지 사이에 끼고 해봐도 안되니까 입으로 했지. 그래도 안되는걸 어떡허냐구?"
할아버지 말씀을 듣고 있던 의사는 뭐 이런 콩가루 집인이 있냐? 하며.. 할아버지에게 물어본다. 정말 며느리가 그렇게 해 주었단 말씀이에요? 그러자 할아버지가 하시는 말..
"그러니까? 며느리가 하는데도, 병 뚜겅이 열려야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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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재경 광상 22회 & 여상 10회 동창회(양둘회포럼)
글쓴이 : 정재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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