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라와의 사랑에 한참 빠져있던 행복한 시기, 클라라가 슈만에게 보낸
편지의 '나는 당신에게 어린애 처럼 보일 때가 많은 것 같아요' 라는 글
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하기 시작한 '어린이의 정경'은 서른 곡 정도를
작곡한 뒤 다시 13곡으로 추린 피아노 모음곡으로 어른들의 전유물이라
고 말할 수 있는 기교를 위한 기교를 없애고, 어린이다운 단순하면서도
순수한 선율만으로 구성해내어 이 작품의 예술적 가치는 더욱 높다.
특히 제7곡 Träumerei(트로이메라이)는 단순한 멜로디와 서정적인
분위기로 인해 많은 연주자들이 사랑하는 소품이지만 그 내용과 표현은
결코 단순하지 않다. 호로비츠가 모스크바에서 이 곡을 앵콜로 연주하
여 듣는이로 하여금 까닭 모를 눈물을 흘리게 한 것과 같은 그러한 내
적인 강렬함과 절실함을 필요로 하는 진정한 비르투오소가 아니고서
는 슈만의 찬란한 시성을 표현해 낼 수 없는 난곡 가운데 난곡이다.
아름다움과 낯설음에 대한 어린이의 호기심을 그려내었다.(01:29)
처음 듣는 이야기에 대한 어린이의 즐거움을 묘사하였다.(01:07)
여기저기 숨으며 안절부절하는 모습을 묘사하였다.(00:34)
어린이의 간절한 바램이 아름다운 멜로디를 통해 실려나온다.(00:56)
행복함으로 충만한 어린이의 평온함을 그려내었다.(00:46)
어린이의 굳센 단호함과 신선한 의지가 배어나온다.(00:46)
꿈을 꾸는 어린이의 온화하고도 아름다운 정서가 흐른다.(02:55)
난롯가에서 따뜻한 가족의 친밀감과 안락함이 묻어난다.(01:07)
용감하면서도 진취적인 리듬이 어린이의 고양감을 도취시킨다.(00:37)
진지하게 고민하는 어린이의 사색적인 순간을 포착하였다.(01:45)
이성적인 무서움과 본능적인 장난스러움을 동시에 표현해 냈다.(01;42)
기묘하면서 평화로운 멜로디로 꿈나라의 신비로움을 그려낸다.(01:46)
은밀한 상처를 남기는 듯한 단호한 어조와 이를 아물도록 위로하는
듯한 탐미적인 어투가 대조를 이루며 강렬한 여운을 남긴다.(0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