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한잔의 여유

[스크랩] 콩가루 집안?

아라모 2011. 2. 25. 21:33

 

콩가루 집안?

 

팔순이 넘은  할아버지가 건강검진의 일환으로 정액 검사를

해보기로 했다.

의사가 빈병을 주면서 이 병에다 정액을 받아오라 하였다.

다음날 할아버지가 병을  가져 왔는데 병은 텅 비어있었다.

 

의사가 왜 빈병을  가져 오셨냐고 하니까  할아버지 하시는 말씀..

"그게 말이여, 처음에는 오른손으로  시도했는데 안 되더라구

그래서  다시 왼 손으로 해봤지...  그래도 안되자녀?

그래서  이번엔 할망구 한테 해 보라구 그랬지..

할망구가 오른손  왼 손으로 다 해봐두 안되서 입으로 했지

그래도 안되는겨~  빌어어먹을...

그래서 할수없이 며느리한테 부탁을 했지.

며느리가 차음에는  두 손으로 하다가  겨드랑이에 끼고도

해 보다가 허벅지지 사이에 끼고 해봐도 안되니까  입으로 했지.

그래도 안되는걸  어떡허냐구?"

 

할아버지 말씀을 듣고 있던 의사는  뭐 이런 콩가루 집인이 있냐?

하며..  할아버지에게  물어본다.

정말 며느리가  그렇게  해 주었단 말씀이에요?

그러자 할아버지가  하시는 말..

 

 

"그러니까?  며느리가 하는데도,  병 뚜겅이 열려야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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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재경 광상 22회 & 여상 10회 동창회(양둘회포럼)
글쓴이 : 정재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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