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의 숲, 도서관에서

스님의 주례사 - 법륜스님 -

아라모 2012. 8. 28. 15:51

    

 

   사랑, 해보셨어요?

 

             외로움은

  '같이 사느냐, 떨어져서 사느냐'

이런데서 발생하는 문제가 아니예요.

           마음의 문을 닫으면

           외로워지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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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을 가지지 말라.

미운 사람도 가지지 말라.

사랑하는 사람은 못 만나 괴롭고

미운 사람은 만나서 괴롭다]

  -사랑에도 연습이 팔요하다 <법구경>에서-

 

무엇을 진정한 사랑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그것은 바로 '상대에 대한 이해와 존중'입니다.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그 사람 편에서 이해하고 마음 써줄때

감히 '사랑'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런 사랑이 있을때 비로소 주위에서 아무리 의심의 말을 하여도

배우자의 말을 그대로 믿어 줄 수 있는 것입니다.  p42

 

오르기 어려운 절벽을 맞닥드렸을 때

어리석은 사람은 거기서 좌절하고 절망합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여기까지 온 것만으로도 기뻐하며

되돌아가든지, 아니면 어떻게 하면 절벽을 올라갈 수 있을까를

연구합니다.  p72

 

길을 가다보니 두 여인네가 콩밭을 매고 있어요.

분명히 한 사람은 주인이고 한 사람은 객일 텐데

누가 주인이고 누가 객일까요?

조금만 지켜보면 알 수 있습니다.

밭일이 끝나고 A라는 사람이 B라는 사람에게

돈을 줘요.

이때 누가 주인이에요?

A가 주인이에요. 주는 사람이 주인입니다.

밭일이 끝나고 A가 B에게 "수고했습니다"라고 해요.

그러면 우리는 A가 주인이라는 사실을 금방 알 수 있습니다.

'고맙다' 고 인사하는 사람이 주인이고, 인사받는 사람이 객이에요.

뭔가 베푸는 사람이 주인이고, 도움을 받는 사람이 객인 겁니다.

주인이 되고자 하는 사람이 드물어요. 다 인사받으려고만 합니다.

사랑받으려고만 해요. 이해받으려고만 하고 도움을 받으려고만 합니다.

그러다 보니 항상 객꾼으로 떠도는 거예요.

떠돌이 신세로 헐떡거리면서 사는 겁니다.

먼저 주는 사람이 될 때, 비로소

주인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P271

'주인된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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