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소녀처럼

아라모 2011. 6. 1. 20:38

 

 

 

내가 훗날 어른이 되더라도

열여섯 살, 열일곱 살 처럼 살겠습니다.

 

내가 성숙한 여자가 되더라도

한때 내가

눈부시게 투명한 소녀였다는 것을

잊지않고 살겠습니다.

 

착하게, 맑게, 깨끗하고 곱게

사람과 세상을 내가 사랑하고

꼭 사랑한 만큼만 사랑 받겠습니다.

그렇게만 사랑하겠습니다.

 

당신과 내가

소년 소녀였을 적처럼

그 시절 전부가

사랑이었으니까요

 

    - 김하인,  소녀처럼中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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