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혼자 숲 속으로 들어가라

아라모 2011. 5. 7.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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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 빠지고

   마음 심란하면

   혼자 숲 속으로 들어가라

 

   보이지 않아도 볼 수 있고

   속삭이지 않아도 들을 수 있을지니

    멀리 떨어져 있어도

   그 숨결 느낄 수 있고

   말하지 않는

   그 마음까지도

   네 영혼으로 읽을 수 있으리니

 

   그립고 간절하여

   진정 느끼고 싶으면

   너와 마주 앉을 자리 있을지니

 

   조용히 

   숲 속으로 들어가라

   혼자 들어가라

      

      -  박준영  -

 

    ***********************************

 

     아주 가끔씩

   '사는게 왜 이렇게 재미없을까...'

    생각하면서 소스라치게 놀라곤 합니다.

    '주여~ 이 생각,  어디로부터 오는 겁니까?

    용서하소서.

    감사할줄 모르는 이 교만을...'

 

    조용히 숲 속으로 들어가고 싶습니다.

    흙과 함께 살고 싶기도 합니다.

    혼자서만은 아닌 것 같은게

    아직 인간 관계의 미련은 남아 있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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