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 빠지고
마음 심란하면
혼자 숲 속으로 들어가라
보이지 않아도 볼 수 있고
속삭이지 않아도 들을 수 있을지니
멀리 떨어져 있어도
그 숨결 느낄 수 있고
말하지 않는
그 마음까지도
네 영혼으로 읽을 수 있으리니
그립고 간절하여
진정 느끼고 싶으면
너와 마주 앉을 자리 있을지니
조용히
숲 속으로 들어가라
혼자 들어가라
- 박준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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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가끔씩
'사는게 왜 이렇게 재미없을까...'
생각하면서 소스라치게 놀라곤 합니다.
'주여~ 이 생각, 어디로부터 오는 겁니까?
용서하소서.
감사할줄 모르는 이 교만을...'
조용히 숲 속으로 들어가고 싶습니다.
흙과 함께 살고 싶기도 합니다.
혼자서만은 아닌 것 같은게
아직 인간 관계의 미련은 남아 있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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