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시절, 우리들의 노래 !

서른즈음에 - 김광석 -

아라모 2011. 4. 27. 22:48

 

 

또 하루가 멀어져 간다

내 뿜는 담배연기처럼

작기만한 내 기억 속에

무얼 채워 살고 있는지

 

 

점 점 더 멀어져 간다

 

 

머물러 있는 청춘인 줄 알았는데

비어가는 내 가슴 속에

더 아무 것도 찾을 수 없네

 

 

계절은 다시 돌아 오지만

떠나간 내 사랑은 어디에

내가 떠나 보낸 것도 아닌데

내가 떠나 온 것도 아닌데

 

 

조금씩 잊혀져 간다

머물러 있는 사랑인 줄 알았는데

또 하루 멀어져 간다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