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신발 선택으로 발·무릎·척추까지 지킨다
발은 26개의 뼈와 100개의 인대, 힘줄, 근육, 신경 등으로 이뤄져 있어 가장 중요한 신체 부위 중 하나다.
걷기는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으로 많은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지만 부적절한 자세로 보행하거나 잘못된 신발을 신고 할 경우 사고의 위험성을 높이고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신발 선택만 잘해도 우리 몸의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 불편한 신발 전신에 영향, 퇴행성관절염 위험까지 하이힐 등 발에 부담을 주는 신발을 신으면 발 뿐 아니라 발목, 무릎, 척추 등 전신에 악영향을 미친다.
이동연 서울의대 정형외과 교수는 "하이힐의 경사진 구조와 경사를 이기기 위한 발가락 압박 구조형태, 발등을 지지하는 구조물의 부재 등으로 인해 과각화증, 무지외반증, 족저근막염, 망치족지, 지간신경종 등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발목에는 발목염좌, 인대손상, 아킬레스건염 등이, 무릎에는 퇴행성 관절염이, 척추에는 척추전만증, 허리통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름다움도 중요하지만 발과 신체의 건강을 위해서는 '신발에 발을 맞추기보다 발에 신발을 맞추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박시복 한양의대 재활의학과 교수는 "앞코가 뾰족하고 뒷 굽이 높은 구두 등의 불편한 신발을 계속 신으면 중족골통, 종자골염, 티눈 등의 원인이 된다"고 지적했다.
◆ 앞 코 둥글고 굽 10도 경사진 신발 선택해야 건강에 좋은 신발을 고르려면 정확한 양발의 사이즈를 측정하고 사이즈가 큰 발을 기준으로 구매하는 것이 좋다. 너무 오래 신어 창이 많이 닳은 신발은 신지 않도록 해야 한다.
김동엽 하나메디텍 대표는 "보행 시 체중부하로 인해 발의 볼, 길이, 발뒤꿈치의 넓이 등이 변화하기 때문에 매장 내에서 약간의 보행을 해보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보호기능, 통기성, 적당한 쿠션 등을 갖추는 것은 물론 발 앞꿈치가 둥글고 볼이 넓은 신발을 신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이태임 분당재생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65세 이상의 인구 중 1/3이 연1회 이상의 낙상을 경험하는 만큼, 균형 감각이 좋지 않은 노인층은 신발을 선택할 때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굽이 약 10도 정도 경사져 있으며 신발의 바깥창이 미끄럽지 않도록 마찰력이 좋은 폴리우레탄 소재로 제작된 신발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 올바르게 걸어야 효과↑ 올바른 자세로 걷는 것도 중요하다. 잘못된 자세로 걷기를 오래 하다보면 만성 근골격계 이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
양윤준 인제의대 가정의학과 교수는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적고 체중감량에 효과적인 중등도 강도 운동을 매일 30분 이상 하는 것이 건강에 좋다"며 "속보나 보통 속도로 걷는 것"을 추천했다.
전신은 키가 더 커 보이게 할 때처럼 바르게 펴고, 머리를 바로 든 뒤 전방 5~6미터를 자연스럽게 쳐다 볼 정도의 시선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어깨는 약간 뒤로 젖히듯이 바로 펴고, 팔을 자연스럽게 앞뒤로 움직여야 한다.
배는 가볍게 등 쪽으로 집어넣고 편다는 느낌을 유지한다. 발은 불편하지 않다면 평행하게 즉 '11'자 형태가 유지되는 것이 바람직하고 발뒤꿈치 바깥쪽부터 바닥에 닿고 발바닥 전체로 디딘 후 앞쪽으로 체중이 이동하게 해야 한다.
박재갑 원장은 "'운동화출근 생활속운동(運出生運)' 캠페인을 전국민운동으로 확산시킬 것"이라며 "올바로 걷는 법과 적절한 신발 선택법 등 걷기운동의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다양하게 연구하고 널리 알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상미 매경헬스 기자 [lsmclick@mkhealth.co.kr]
출처 : 네트워크마케팅 정보공유 모임
글쓴이 : 김선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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