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의 숲, 도서관에서

틀을깨라. 문제는 마음먹기에 달렸다

아라모 2012. 2. 6. 23:56

 

 

문제는 마음먹기에 달렸다

 
미국의 어느 대학교 수학과 2학년 학생이 있었다.  어느 날 그 학생은 수업 시간에 늦었다.  수업 중간에 들어간 그 학생은 교수의 말을 별로 듣지 못하고 칠판에 적혀 있는 두 문제를 노트에 적었다.  수업은 듣지 못했어도 숫제는 제대로 해야겠다고 생각한 것이다.  이 학생은 집에 와서 그 두 문제를 열심히 풀었다.  며칠 동안 열심히 풀었지만 그중 한 문제밖에 풀지 못했다.  풀이 죽은 학생은 고개를 들지 못하고 교수에게 찾아가 리포트를 제출했다.  이 학생의 리포트를 본 교수는 깜짝 놀라면서 말했다.
 
"이 문제는 네가 풀 수 있는 문제가 아니란다.  그런데 네가 이걸 풀었다니, 놀랍구나."
 
상황은 이랬다.  교수는 수업 중에 세계적인 석학들이 '이건 잘 풀리지 않는다'라고 공개한 문제를 학생들에게 소개한 것이다.  몇십 년 동안 아무도 풀지 못한 문제를 대학교 2학년 학생이 숙제인 줄 알고 풀었던 것이다.  그 학생의 논문은 논문 랭킹 1위의 학술지에 실렸고 후에 그는 유명한 수학자가 되었다.
 
 
* [틀을 깨라], 박종하, p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