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의 숲, 도서관에서
천천히 깊이 읽는 독서법 - 강준민 -
아라모
2011. 8. 24. 23:20
깊이 있는 사람은 본질을 추구합니다
깊이 있는 사람은 핵심을 간파하는 사람입니다. 본질을 추구하는 사람입니다. 비본질적인 것을 가지고 싸우지 않습니다. 어리석은 사람들은 사건의 핵심을 파악하지 못하고 겉돌지만, 깊이 있는 사람은 명철합니다.
명철은 '아래서부터 보다'는 뜻을 가졌습니다. 즉 나무의 뿌리를 보는 것입니다. 문제의 원인을 보고, 문제의 핵심을 간파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깊이 있는 사람은 유연합니다. 중요한 것에 집중하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눈에 보이는 결과를 바꾸고 싶어 하지만, 그 결과의 원인을 바꾸려고 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실수를 반복하고 실패를 거듭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깊이 있는 사람은 사건의 결과를 바꾸려고 하기보다는 원인을 바꾸려고 합니다. 어떤 문제를 만나든지 문제의 원인을 찾아냅니다. 원하는 결과에 필요한 원인을 제공합니다. 즉 열매보다는 씨앗에 더 관심을 둡니다.
깊이 있는 사람은 방법보다는 원리에 집중합니다. 방법은 무수히 변하지만 원리는 변하지 않습니다. 원리는 단순하지만 그 적용은 무한합니다. 그러므로 깊이 있는 사람은 원리에 집중합니다.
* [천천히 깊이 읽는 독서법], 강준민, p61
천천히 깊이 읽을 책을 찾기 위해 독서하라
저는 책을 다독하는 편입니다. 제가 많은 책을 읽는 이유 중 하나는 천천히 깊이 읽을 책을 찾기 위해서입니다. 저는 책 속에 길이 있다고 믿습니다. 그러나 모든 책 속에 길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저의 관심은 길을 발견할 수 있는 책을 찾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책을 만났을 때 거듭 그 책을 천천히 깊이 읽곤 합니다.
책을 구입해서 처음 읽을 때는 너무 천천히 읽지 말고, 전체를 훑어보는 시간을 가지십시오. 책 전체를 스크린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십시오. 그때 해야 할 일은 구입한 책이 다시 읽을 만큼 유익한지를 찾아내는 것입니다. 그러고 나서 다시 돌아가서 책의 어느 부분이 천천히 깊이 읽을 부분인지를 찾아내는 것입니다.
어떤 분은 여행을 하는 목적이 다시 가 보고 싶은 곳을 찾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책을 읽는 것도 여행하는 것과 같습니다. 다시 읽고 싶은 책을 찾기 위해 책을 읽는다면 그 사람은 다시 가 보고 싶은 곳을 찾기 위해 여행하는 사람과 같습니다.
* [천천히 깊이 읽는 독서법], 강준민, p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