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의 숲, 도서관에서
믜리도 괴리도 업시 - 성석제
아라모
2018. 9. 16. 23:00
미워할 이도 사랑할 이도 없이,
맞아서 우는 자들을 위한 노래
무엇엔가 제대로 미친 사람들에게는 그런 흔해빠진 쓰레기, 공짜를
백안시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들은 부자가 아니고 명성과 이익은 염두에 두지 않는다.
자신이 자발적으로 하고 싶은 일을 할 뿐이었다.
그들은 인간 뇌 속의 뉴런처럼 스스로의 일생을 인간의 황금기를 담고
기록하는 뉴런으로 만드는 것 같았다.
나는 그들처럼 창조적이거나 창의적인 적이 없었다. 그들을 좋아하고
그들을 만날 수 있었고 만남의 연쇄를 경험할 수 있었던 것뿐이다.
나는 그런 사람들, 인류의 신경세포에 미쳤다. (몰두.)
작가의 말
깨달음을 얻은자 는 그렇지 못한 자들에게 말했다.
"세상을 유영하라, 신을 사랑하기 위하여. 신과 인간의 이익과
애정과 안락을 위하여."
인간은 사랑 없이는 존재할 수 없는, 사랑의 산물이고 사랑을 연료로 작동하는
사랑의 기계이다. 살아가는 한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길로 덮인 세상을 유행하는 내게 서슴없이 다가와 나를 통과해가는
이야기들, 존재들,삶이 고맙다. 사랑이, 미움이, 적멸이, 모두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