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오직 드릴것은 사랑 뿐...

아라모 2013. 8. 15. 18:00

 

꽃은 피어도 소리가 없고

새는 울어도 눈물이 없고

사랑은 불타도 연기가 없더라.

 

 

장미가 좋아서 꺽었더니 가시가 있고

친구가 좋아서 사귀었더니 이별이 있고

세상이 좋아서 살았더니 죽음이 있더라.

 

 

나, 시인이라면

그대에게

한 편의 시를 드리지만,

나, 목동이라면

그대에게

한 잔의 우유를 드리지만,

 

 

나,

가진 것 없는

가난한 자이기에

오직 드릴 것은

사랑 뿐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