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의 숲, 도서관에서

네가 나에게... 그리고 내가 너에게...

아라모 2012. 10. 5. 22:02

 

 

 

모든 존재는 저마다 슬프게만

그 부피만큼의 눈물을 쏟아내고 나서

비로소 세상을 다시 보는거라고

 

너만 슬픈게 아니라......

 

아무도 상대방의 눈에서

흐르는 눈물을 멈추게하진 못하지만

 

적어도 우리는 서로 마주보며

그것을 닦아 내 줄 수는 있어...

 

우리 생에서 필요한 것은

다만... 그 눈물을

서로 닦아줄 사람일 뿐이니까

 

네가 나에게 .... 그리고 내가 너에게

그런 사람이었으면 해....

 

공지영 -

존재는 눈물을 흘린다